김문수 경기지사가 24일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선거혁명, 기득권자의 정치를 국민정치로 돌려드리기 위한 제2의 6.29 선언을 해달라”며 완전국민경선제 수용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비박계 3인방(김문수, 정몽준, 이재오)이 요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는 ‘김문수를 위한 게 아니라 박근혜 자신을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새누리당은 모든 공직선거 후보자를 완전국민경선으로 뽑겠으니 국민 여러분이 책임을 갖고 좋은 후보를 뽑아 추천하면 우리 당은 받아들이겠다고 결단하면 얼마나 큰 박수를 받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국민이 판단하는 게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계파 수장도 그 누구도 국민을 대체할 수 없는 게 민주주의의 명제”라며 “모든 공직후보 추천을 국민 여러분 손으로 해달라고 호소하고 이를 중앙선관위에서 엄정 관리해달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완전국민경선제가 안되면 경선에 불참하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히면서 “적어도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후보는 역시 박근혜가 아니겠느냐. 선거개혁을 하면 박근혜 전 위원장이 더 많은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북정책과 관련해 “대통령이 되면 적극적인 통일정책을 추진하겠다. 통일이 느닷없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준비가 중요하다”면서 남북 경제 공동체 추진을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개성공단을 황해도 전역으로 확대 추진 및 제2 개성공단 추진, 동북아 개발은행 설립, 북중 국경지대에 남북중 공동 경제특구 추진, 남북한 FTA 추진, 남북경제협력기본협정 체결을 통한 남북한 공동시장 추진 등 세부계획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민간의 대북 인도적 지원 상시허용과 북한 영유아 지원 확대, 탈북자 공기업 채용 확대, 북한 인권법 재추진 등의 방안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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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년 0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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