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가는길 2011!’ 지난 9일간 고모리에는 문화의 꽃이 피었다. 포천의 모든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그림과 조각 사진 등이 각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음악인들의 공연이 펼쳐지며 연일 유례 없는 축제가 펼쳐졌다. 며칠 전 갤러리를 돌며 전시회를 보고 나의 마음 한 자락에는 희망의 불씨와 자괴감이 동시에 자리를 잡았다.
축제의 그 자리를 동이 트는 시간에 찾아보았다. 고모리 저수지엔 모락모락 하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물기를 머금은 코스모스는 가을이 깊어감을 말해주고 붉게 떠오르는 태양빛은 대지를 데피우고 사람들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지금은 구경꾼이 되어 한발 물러서서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함께 참여하고 싶은 꿈틀거림이 현실화 되어 포천문화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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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10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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