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홍준표 대표, YS에 큰절은 부적절한 처신”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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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최근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큰 절을 한데 대해 한나라당 유승민 최고위원은 11일 “공당의 대표로서 부적절한 처신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홍 대표가 김 전 대통령에게 큰 절을 하고 자신을 ‘YS 키드’라고 지칭했는데 어떻게 바라보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유 최고위원은 당직 인선에 대해 “사무총장 인선만큼은 캠프를 떠나 탕평인사를 해달라는 원칙을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사무총장은 공천 실무를 장악하는 공천 시스템의 핵심인만큼 이 자리만큼은 측근은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19대 총선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무리한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당 지도부가 책임을 느끼고 당 인사와 공천을 공정하게 하고 정책 변화를 보일 때 국민이 지지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지난 6일 YS를 예방해 넙죽 큰절을 했으며, 호칭도 ‘각하’라고 했다. 홍 대표는 “아버지, 어머니 빼고 16년간 큰 절을 한 사람은 각하밖에 없다. 15대 총선 때 당선된 우리들은 다 ‘YS 키즈’”라고 말한 바 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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