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경북중학교(교장 나병오) 전교생이 학교폭력 추방을 결의했다. 경북중학교는 지난 9월 18일 수리관(체육관)에서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추방하기 위한 교내 결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수리관에서 학생들이 학교폭력 추방의 당위성에 대한 학교장의 훈화를 듣고, 이어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을 추방하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선서를 복창하는 순서로 진행됐으며, 학교폭력 추방의 당위성에 대한 글짓기 행사도 가졌다.
나병오 교장은 “평소 학생들이 무심결에 던지는 말 한마디, 별다른 의미 없이 건네는 눈길 조차도 폭력이 된다는 인식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어떠한 형태의 물리적 폭력도 학교 내에서 발생해서는 안될 뿐만 아니라 학교폭력으로 인해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에게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학생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한 예방적 차원해서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한재명(3학년) 학생은 “폭력을 행사하면 피해자만 힘든 줄 알았는데 가해자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말이나 행동을 항상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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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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