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학생 자살, 학교 폭력 의혹 수사
담임교사와 상담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와 목숨 끊어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12월 30일
광주에서 학교폭력을 견디지 못해 중학생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4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17층 옥상계단에서 광주 J중학교 2학년 A군(14)이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이 28일 오후 5시 반께 담임교사와 상담을 마친 뒤 집으로 돌아와 곧바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당초 성적 비관 쪽에 무게를 뒀지만 이날 오후 늦게 아들의 친구에게서 폭행 피해 사실을 전해들은 유족이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말하자 학교폭력 쪽으로 수사 방향을 급선회했다.
경찰은 학교폭력관련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A군의 주변을 상대로 실제 폭력이 있었는지와 자살과의 연관성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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