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후 70, 80년대 민주화 운동의 대부격 인사인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30일 오전 5시30분께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서울대 병원에서 뇌정맥혈전증으로 지난달 19일부터 입원치료를 받아 왔던 김근태 고문은 이날 갑작스런 장기 기능 저하로 중태에 빠졌다.
뇌정맥혈전증은 뇌의 정맥이 막혀 뇌에서 나온 혈액이 심장으로 잘 운반되지 못하는 증상으로, 심하면 뇌출혈 등을 일으킨다. 김 고문은 80년대 재야운동 당시 당한 숱한 고문 후휴증과 2007년부터 앓은 파킨슨병 등으로 심신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이 병으로 딸 병민(29)씨 결혼식에도 참석을 못할 정도로 고통을 받아왔다.
지난 1965년 대학 입학 시절부터 민주화 운동에 앞장선 김 고문은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대부격 인물이다.
김 고문은 지난 2006년 경 부터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투병해 왔으며 1996년부터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는 최근 통합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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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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