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평.이곡.노곡초 보통학력이상 100%…12개 초교 도내 50위 내 포함 -영북.경북.이동중도 급신장…관인고, 향상도 전국 100대 학교에 포함
↑↑ 경기포천교육지원청
ⓒ (주)포천신문사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포천시 초.중.고의 학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천시는 2010년도까지 3년 연속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올 한해 학부모와 지역차원의 불안감이 확산돼 지역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육발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그러나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포천의 초.중.고 학력이 일제히 상승세를 타면서 포천교육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2011년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포천시의 초등학교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년도 대비 2.21% 감소한 0.57%로 나타났다. 전국 기초학력미달 비율 평균인 0.8%보다 낮아져 관내 초등학교의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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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높은 초등학교 순위에서도 경기도 전체 1,160개 학교 중 기초학력미달 0%, 보통학력 이상 비율 100%로 1위를 한 학교도 도평초등학교, 이곡초등학교, 포천노곡초등학교 등 포천에서 3개교가 이름을 올렸으며, 상위 50위 안에만 관내 10개 초등학교가 포함됐을 정도로 전년도 대비 눈부신 학력향상을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다.
중학교의 경우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전년도 대비 6.3% 감소한 4.32%로 전국 기초학력미달 비율 평균인 3.7%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지만 2010년 전국 평균과 약 5%까지 차이가 난 것에 비해 올해는 0.62%로 근접했으며 경기도 기초학력미달 감소율 평균인 2.1%의 3배인 6.3%로 중학교 또한 큰 폭의 학력향상을 이뤄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영북중학교는 보통 학력 이상이 2010년 35.08%에서 2011년 86.7%로, 경북중학교는 52.38%에서 75.6%로, 이동중학교는 50.74%에서 67.8%로 향상돠는 등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 상승곡선을 그리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고등학교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전년도 대비 7% 감소한 10.77%로 나타났으며 전국 기초학력미달 평균인 3.3%보다 7.47%가 높아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경기도 기초학력미달 감소율 평균인 0.5%보다 6.5% 높은 7%로 학력향상에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무엇보다 올해 처음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공개한 전국 고등학교 학력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에 관인고등학교가 선정되는 등 포천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력이 전년도 대비 큰 폭으로 향상돼 연중 학력향상을 위한 꾸준한 노력에 대한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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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의 학업성취도도 크게 향상됐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영북중학교는 기초학력미달비율 0% 학교에 진입했으며, 관내 중학교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지난해 10.44%에서 올해 4.1%로 크게 줄었다. 보통이상 학력비율은 지난해 43.36%에서 올해 60.18%로 대폭 상승했다.
이로써 포천시의 기초학력미달비율은 초등학교의 경우 3.5%(‘09)→2.77%(’10)→0.57(’11)로, 중학교는 11.4%(‘09)→10.44%(’10)→4.1(’11)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11년도에는 전년 대비 향상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포천교육지원청(이철웅 교육장)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발표 이후 전국 꼴찌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포천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2011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놀라운 결과를 일구어 냈다”며 “그야말로 꼴찌의 대반란이며 ‘하면 된다!’는 말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포천 교육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의 꾸준한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놀라운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포천은 도․농 복합도시로서 교육적, 문화적 여건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교육 환경이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조손가정, 결손가정(편부, 편모, 고아, 다문화), 맞벌이 가정이 유난히 많아 스스로 가정학습이 어려운 학생 수가 많은데다 학생들의 가정환경 또한 매우 열악해 학습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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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을 탓하며 ‘아무리 해도 안된다’는 체념이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자리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묵묵히 현장에서 열심히 지도하는 교사들이 있기에 기초학력미달비율은 꾸준히 감소했으며 특히 2011년도에는 전년 대비 향상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성적 하위권의 성장 잠재력을 의미하며 오늘의 성과를 이루는 하나의 퍼즐 조각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성취도평가 결과 이같은 성장은 전국 최하위의 오명을 벗겠다는 포천교육지원청과 포천시의 다각적인 노력과 지원, 상호협력 등이 효과를 얻은 결실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2010년 결과 발표 이후부터 포천교육지원청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체계적인 분석과 관리자 리더십연수, 교사․학부모 연수 및 간담회, 컨설팅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2009년도에서 2010년도 사이의 변화에서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줄었으나, 보통학력이상 비율 또한 하락한 원인은 당시 기초학력미달학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만 치중한 결과로 분석돼 2010 국가수준학업성취도 결과를 분석한 이후에는 기초미달 제로화를 기본으로 하고 수월성 교육 차원에서 보통 이상 학력을 갖추도록 지도하는데 학력 향상 컨설팅 장학의 포커스를 맞추었다.
그 결과 학교별 학력의 현주소를 분석해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장의 학교 방문 컨설팅 및 격려 대화, 선진학교 벤치마킹 등을 꾸준히 실천하였는데, 이것이 기초학력향상의 또 다른 퍼즐 조각이 되었다.
가정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학생을 위해 매일 가정학습과제를 제시하고 잘하고 있는지 확인 전화를 열심히 했다는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학습 습관이 형성되는 초기에 해당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있기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서서히 공부에 재미를 붙이더니 눈을 반짝이며 공부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가 포천의 여기저기 학교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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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뿐이 아니었다. 기초학력 및 기초미달이 예상되는 학생들에게 전교 교사가 1:1일 멘토가 되어 학력 및 인성교육을 담임교사와 협력해 지도했다. 전체 교사의 협력이 있었기에 전체 초등학교의 72% 학교에 해당하는 23교(아래 표 참조), 중학교 1교(영북중학교)가 기초학력미달 제로화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다.
포천시청도 포천교육의 발전을 위해 방과후학교 지원은 물론 기초학력 미달 제로화 및 보통 이상 미래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주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고자 노력해왔다.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이 일구어낸 바람직한 결실은 앞으로의 교육 발전을 위한 목표와 방향성 설정과 노력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포천시의 학업성취도 향상은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포천시의 으뜸인재육성프로그램 공모지원사업,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자랑스러운 학교 등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교육지원 예산을 매년 확대해 2011년도에만 50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교육투자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포천시는 교육문제 개선을 최우선으로 시책에 반영해 학력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자랑스러운 학교 만들기 육성프로그램’ 사업 등 다양한 자체사업을 펼치고, 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철웅)과의 협력 관계 확대 및 학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포천시 관계자는 “교육도시 실현을 시정의 최우선으로 삼고 각종 교육지원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왔는데 상당히 고무적인 결과”라며 “16만 포천시민의 염원에 한발 다가선 것 같아 여간 기쁘지 않다”고 말했다.
포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부의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학생이 있고, 열과 성을 다해 가르치는 교원과 학교가 함께 하며, 자녀교육에 관심 갖기 시작한 학부모가 도와주고, 지원방안이 무엇인지 고심하는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있는 한 행복 포천의 학력 신장 신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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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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