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인정받지 못하고 상처받았을 때 자신이 중요한 존재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종종 앙갚음을 사용하게 된다. 부정적인 방법을 행동으로 활용한 아이들은 실제로는 격려 받을 필요가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부모로부터 벌을 받게 된다는 것이 문제이다. 앙갚음이라는 잘못된 행동목표를 활용하는 아이에게 벌을 주는 것은 보복심과 죄의식을 더 강화시켜주는 것이 되고 부모도 자녀에게 보복을 하게 되는 악순환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들의 앙갚음의 행동은 좌절에서 비롯된 것을 이해하고 부모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여 침착하게 대화를 통해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이 보여주는 잘못된 행동목표로 앞에서 나눈 관심 끌기, 힘 행사하기, 앙갚음의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해도 자신을 인정받으려는 성취의 노력이 자신의 목표에 달성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갖게 되면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게 실망하게 된다.
자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부모로부터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결과의 반응을 받으면 아이들은 상당히 실망하고 성취하려는 희망을 포기하게 되며 무능력하게 행동한다. 아이들이 보이는 무능함은 극도로 좌절되어 포기하고 자신을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능함을 보이는 아이를 돕기 위해서는 비난하지 말고 아이의 장점에 모든 관심을 집중시켜주어야 하며 아주 작은 변화라도 바뀌려는 노력이 보이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격려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태도이다.
아이들에게서 보일 수 있는 잘못된 행동들은 순서도 없으며 무조건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위치가 불안하게 느껴지면 자신을 확인해 보고자 잘못된 행동목표 가운데 하나를 사용하게 된다. 이 때 부모가 인식해야할 중요한 한 가지는 잘못된 행동은 자신의 위치를 위협받는다고 느끼는 자녀의 좌절감에 비롯된다는 사실이다.
↑↑ 문은주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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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 (사)가족보건복지협회 부설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www.mirae365.com, 031-542-5230)
- 전 포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 -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 현 경기북부 하나센터 센터장 -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상담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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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5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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