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시기부터 아동기까지 대부분 가족관계 속에서 친밀함을 형성하고 유지했다면 청소년기는 점차로 부모와 가족의 품속에서 벗어나 넓고 확장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나가게 된다.
특히 또래 연령의 친구집단은 청소년기 자녀들에게는 행동의 준거가 되기도 하고 한편으로 사회적인 압력의 하나로써 작용하여 많은 영향을 주기도 한다. 청소년기를 준비하는 시기의 자녀들은 또래집단의 필요성을 느끼면서 대인관계를 통한 친밀감의 욕구가 매우 높아져서 단짝 친구를 만들고 동성 간의 우정과 애정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단짝 친구와는 심리적으로 서로 관여하는 정도가 깊어서 비밀이 없고 거부에 대한 두려움도 거의 없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비슷한 과정을 밟아가는 동성 친구와 비교하고 이러한 경험이 부족한 경우 고립될 위험도 생길 수 있다. 청소년 준비 시기가 지나고 청소년 초기에는 성적인 성숙을 경험하면서 성적 욕구도 생기기 시작한다.
이에 동성 간의 친밀함이 이성 간의 친밀감으로 변화되고 두 관계를 모두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청소년 후기에는 성적인 성숙이 완결되는 시기가 되어 주 관심사는 이성 교제에 두고 다양한 친구를 사귀면서 안정된 대인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이 시기의 사회적 발달과정에서 보면 친구들로부터 인정받는다는 것이 자신의 자아정체감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예견할 수 있다. 그러나 따돌림을 당하면 교우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거나 학업에 충실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또한 집단에 소속되고 유대감을 갖기 위해 반사회적 행동에도 동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청소년기에는 신체, 인지, 정서, 도덕성, 사회성발달 등 여러 발달영역에서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시기이다. 자녀가 직접 경험하는 변화에 자녀 자신도 두려움과 호기심을 느끼고 불안해 할 수 있다. 이때 부모는 더욱 민감하고 예민하게 자녀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 시기에 적절한 부모의 역할로서 지원이 필요하다.
↑↑ 문은주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 (주)포천신문사
문은주 / (사)한국청소년가족상담교육원 부설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www.mirae365.com, 031-542-5230)
- 전 포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 -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 현 경기북부 하나센터 센터장 -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상담자문위원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1년 03월 27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