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는 발달과제들 가운데 가치관을 형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가치관 형성과 관련된 문제 중에 특히 중요한 것이 도덕적 사고에 대한 발달이다.
인지발달을 연구한 피아제는 인지발달단계에 따라서 도덕적 판단의 단계도 달라져서 11세 정도가 되면 형식적 조작기에 해당하면서 도덕적 상대주의 개념을 획득하게 된다고 말하였다. 도덕적 상대주의는 어떤 규칙이나 법칙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서로 합의에 의해 변경 가능한 것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시기에는 일의 결과보다 의도나 상황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도덕적 상대주의에 대한 개념은 사고의 탈중심화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이 때문에 청소년이 높은 수준의 도덕 발달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아중심성과 현실주의에서 벗어나고 자신과 타인이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자아가 형성되어야 한다.
도덕성 발달에서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가운데 하나가 부모가 주는 영향이 있다. 부모의 양육태도가 애정적이고 수용적인 경우에는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지나치게 통제와 권위적인 태도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즉,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고 신뢰감을 형성하게 되면 도덕적인 기준들을 자신에게 내면화하여 배려라는 개념을 형성시킬 수 있다. 특히 부모가 보이는 애정 철회, 강력한 권력행사, 비일관된 태도들은 자녀에게 매우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내적인 통제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양육태도보다는 논리적인 설명을 하는 것은 자녀의 도덕성 발달과 매우 깊은 관계가 있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긍정적인 자아인식과 타인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더욱 더 필요하다.
↑↑ 문은주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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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 (사)한국청소년가족상담교육원 부설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www.mirae365.com, 031-542-5230)
- 전 포천시자원봉사센터 소장 - 미래인지발달교육센터 소장 - 현 경기북부 하나센터 센터장 -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상담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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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3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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