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포천연천지역위원회(위원장 이철우)는 7월 15일 경원선 축소 운행 결정과 관련 긴급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원선 철도 축소 운행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포천연천지역위원회는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 김규선 연천군수, 김영우 국회의원 모두가 나서서 전철 연장을 약속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더니, 취임 한 달도 안돼 이러한 행태가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개탄할 수밖에 없다”면서 “축소 운행 결정이 취소되지 않으면 연천군민과 경원선이 운행되는 인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위원장(전 국회의원)은 “경원선 축소 운행 결정을 당장 취소하고 전철 연장 이행을 위한 사전 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경원선 열차운행 축소에 따른 민주당의 입장(성명서 전문)
한나라당은 더 이상 연천군민을 우롱하지 말라. 지금 연천군민은 한나라당에 대한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마치 경원선 전철이 연천구간까지 확대되는 양 떠벌이더니 선거가 끝나기가 무섭게 전철연장은커녕 있는 열차도 줄이겠다고 공표를 했다.
도지사 국회의원 군수가 같은 당이라야 연천이 발전된다고 목소리 높여 형제군수도 마다않고 뽑아주었더니 돌아오는 것은 열차운행 축소뿐이란 말인가? 전국은 이명박 심판의 물결이 넘쳐도 연천군만은 오로지 한나라당을 밀었는데 오호 통재라!
불쌍타 연천군민이여! 4대강 예산은 아깝지 않고 연천의 마지막 생명줄인 철도 예산은 아까운가? 그렇다면 연천에 다니는 노선버스는 모두 흑자인가?
이제 연천군민은 깨어나야 한다. 4대강으로 민생예산을 갉아먹고 남북관계 파탄으로 접경지역을 다시 우울한 지역으로 만드는 한나라당의 국가운영의 최대 피해자는 연천군민이다. 그래도 연천군민은 언제나 한나라당을 지지했다.
이제는 그 맹목적 지지를 철회해야 할 때가 되었다. 분노에 찬 연천군민의 절규를 들어 보라. 언제까지 연천군민을 우롱할 것인가? 김문수 도지사, 김영우 국회의원, 김규선 군수는 지금 당장 연천군민 앞에 나서서 선거 때 했던 약속을 지키겠노라 다짐하고 함께 싸워야 한다.
아니면 그 직을 내어 놓아야 한다. 코레일을 핑계 대고 예산타령 할 일이 결코 아니다. 연천군민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 그리고 위 세 사람의 정치인을 지금부터 일일이 검증하고 심판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연천군민은 한나라당의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연천을 사랑하는 모든 군민과 함께 열차운행 축소 취소와 조속한 전철 연장을 위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
정부는 더 이상 연천군민을 우롱하지 말라. 분단의 아픔과 그로인한 불이익을 보상해 주지는 못할망정 언제까지 우리를 비참하게 할 것인가? 연천군민은 더 이상 바보가 아니다.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우리의 주장>
정부와 코레일은 열차운행 축소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연천군민 앞에 사죄하라! 김문수 지사, 김영우 의원, 김규선 군수는 군민 앞에 나서서 약속을 이행하라! 연천군민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전철연장 실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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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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