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포천종합체육관과 운동장에서는 포천시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우정과 화합의 축제인 제2회 포천시 장애인 한마당 큰 잔치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자난해 처음 개최한 곰두리 체육대회보다 규모를 확대해 장애인들의 단순한 체육경기에서 벗어나 장애인 문화행사를 병행함으로써 장애인을 위한 축제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였다.
행사를 주관한 경복대학 포천재활복지연구소는 도우미 300여명을 배치해 장애인들이 움직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각 읍면동별로 800여명의 장애인들이 참가해 팔씨름과 윷놀이, 단체줄넘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 6개 종목 체육행사를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런 일은 장애인들로 봐서는 기껏해야 일년에 한두번 있을 정도다.
특히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경복대학 포천재활복지연구소의 열의에 따라 장애인들이 큰 불편함없이 움질일 수 있었고 일반인이 장애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장애인 그림 및 공예물품, 의료재활장비 전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장애인 스스로 재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포천재활복지연구소는 노인과 장애아동, 장애인 등의 포괄적인 재활복지와 재활 촉진을 위해 노인건강 증진프로그램, 장애인가족 지지프로그램, 장애인 지역사회 참여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재활 서비스등 전인재활을 통해 효과적인 재활복지사업의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손에 손잡고 다함께(Hand in Hand, Together)"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장애인들이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장애인 체육대회든 축제 한마당이든 장애인을 위한 행사도 중요하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것이다.
장애인을 일반인들은 대부분 뭔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인식하기 쉽다. 그래서 장애인이라고 하면 함께 하기를 꺼려한다. 그러나 장애인은 생활하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을 뿐이지 일반인과 다름없다.
장애라고 하면 심리적으나 생리적 혹은 인체구조상 기능의 상실, 또는 비정상인 경우로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정상적인 사람이 교통사고나 여타 사고에 의해 장애인이 되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복건복지부에서 고시하고 있는 장애인 분류를 보면 지능지수가 매우 낮은 사람에서부터 팔과 다리가 없는 사람 혹은 시력, 청각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람을 장애인이라고 하고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손가락과 무릅관절이 심한 사람도 장애인으로 분류하고 있다.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누구나,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발생하지 모르는 세상에 살고 있다. 사고로 인해 팔과 다리를 사용할 수 없을때는 장애인이 되는 것이다.
장애인이 우리사회 구성원이기 때문이라도 차별없는 대우를 받아야 하지만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라도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
일반인들이 장애인을 보고 시각에 못지않게 장애인들도 사회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적 결함을 의식해 일반인과 함께 하기를 싫어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신체장애인을 들어하는 말이다. 아직도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제한된 곳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 또한 장애인들은 사회가 자신을 보살펴 주기만 생각하지 말고 정상인과 다름없다는 생각이 중요하다. 그리고 장애인 스스로 자활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다.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을 위한 정부 차원에 혜택이 있다. 이러한 혜택을 받기 위해 정상인이 장애인으로 등록하는 경우가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는 경우도 있다. 정부차원에서 중증장애인 수당을 비롯해 장애인 자녀교육비 지원, 장애인 의료비 지원, 증여세 면제 등 60여 종류의 장애인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각종 재활연구센터가 있다. 재활센터에서는 장애를 치료하는 것에서부터 장애정도의 호전 혹은 불편한 정도를 줄일 수 있도록 돕고있다.
그리고 중증장애인을 수용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사정은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기업인이나 각종 단체에서 이들 사회복지시설에서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명절이나 평상시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은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매월 자원봉사에 나서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예전같지 않다는 게 시설관계자들의 말이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에서도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중증장애인들은 스스로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회적인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
인가시설인 경우 국가지원 시스템이 구축되어 그나마 생활하는데 큰 불편이 없다. 그러나 비인가시설인 경우에는 국가지원이 많지 않아 곤란을 겪고있다.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인가시설은 많이 찾지만 비인가시설은 그렇지 못하다.
포천시 지역에는 사회복지시설이 많다. 사회복지시설이라고 하면 노인요양원이나 고아들이 생활하는 시설, 장애인 시설 등을 말한다. 이들 시설에 대한 포천시의 정책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
포천지역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을 시작할때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포천시에는 각종 단체와 중소기업들이 많다. 또 학급 학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반영하고 있다. 이들을 하나로 묶는 지역사회 사회복지시설 안전망 구축사업을 해야한다. 포천시가 주관이 되어 각 단체별 혹은 읍면동별로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한번 이상 찾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매년 평가를 하고 시상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서 좋은 평가를 받는 단체나 공무원들에게는 예산지원 폭을 확대한다든지 근무성적평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장애인을 위한 행사도 중요하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사회풍토 조성이다. 아울러 사회안전망 구축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일반인이 다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