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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인터뷰] 포천시의회 정종근 의원

"오피니언 리더 시민 대변인 역할 해야"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7월 11일

 

정종근 시의원(사진)은 순수시민단체 활동에 대해 공직사회가 너무 경직된 자세를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정 시의원은"포천사회의 구심점이 형성되지 못한 것은 시민들이 타인들로부터 욕먹는 것을 싫어하고 때문"이라며 "포천사회를 官주도형이 아닌 시민주도형으로 이끌어가야 하고 시민단체의 자생적 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역사회 갈등문제에 대해 "선출직이 언급하는 것은 오히려 문제를 야기시킨다"면서 "시민사회 활성화를 통한 시민들의 힘이 효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종근 시의원과 일문일답 내용이다.


▶포천지역사회의 특징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 어느 지역이나 학연이나 지연, 소지역주의는 있다. 포천지역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포천사회는 혈연이나 지연, 소지역주의는 거의 없다. 다만 포천사회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지연이나 소지역주의를 너무 의식하는 게 문제다. 이 사람들은 표현이나 행동을 함에 있어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포천사회에 이익이 되는 계몽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


▶포천사회 배타성에 대해


배타성이라는 말을 하기 전에 어느 지역이나 토착세력은 있게 마련이다. 과거 텃세라고 하는 배타성은 급변하는 요즘에는 거의 없다. 최근 포천시로 유입하는 사람들은 크게 늘었다.


소위 외지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지역활동에 있어 매우 적극적이다. 사회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있다. 외지인과 토박이들간에 융화가 잘되고 있고 포천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고있다고 생각한다.


포천시 입장에서 보면 외부에서 기업인과 상인들이 많이 유입됐다. 또 장기근속 군인들이 포천에 정착해 많이 살고있다. 이들에 대한 시 차원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 예산지원보다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배려가 있어야 하고 시민들이 포용력을 발휘해야 한다.


▶포천사회가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포천사회에서는 활성화된 시민단체를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순수시민단체 활성화에 대해 공직사회는 소극적이고 경직되어 있다. 즉 시민단체의 쓴소리에 너무 경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민들은 오피니언 리더들로부터 욕먹는 것을 싫어한다. 시민단체가 자생할 수 있도록 활로를 모색해 주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역할이 필요하다.


포천사회는 官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있다. 의회에서도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그렇지 못하다. 집행부도 시정현안 문제에 역량을 발휘해야 하겠지만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다. 시민들의 역량을 이끌어내는 것이 오피니언 리더들의 역할이기도 하다. 시민단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시의회 감시와 관심이 필요하다. 지방자치의 진정한 주인은 시민이다. 시민단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市가 지식과 문화, 시사,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지역사회 갈등원인과 해소방안은


선출직 갈등은 선거로 인한 것이다. 문제시되는 갈등은 선출직이 선거때 갈등을 조작하기 때문이다. 선출직은 본인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 갈등은 서로가 지역발전을 꾀하다 보면 그럴수 있다. 시민단체 활성화를 통해 선출직들의 갈등을 감시하고 최소화시켜야 한다. 지역사회 갈등에 대해 선출직이 말하는 것은 문제해결보다 갈등을 조장하기 때문에 말하기 곤란하다. 다만 시민들이 선출직의 갈등을 감시하고 고발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시민사회 활성화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다. 지역사회 갈등은 오피니언 리더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시민들의 힘이 오히려 효력이 있다고 본다. 


▶포천시의 현안문제와 해결방안은


포천시의 현안문제는 크게 교통문제와 시스템상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또 포천시 CEO는 일이 너무 많다. 포천시 CEO의 일을 분담할 수 있도록 포천시 담당 실국장, 과장에게 결재권을 할애해 줘야 한다.


교통문제의 경우 43번 국도 교통정체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민자고속도로가 개설된다고 하지만 최소 5년 이상이 소요된다. 의정부시계는 6차선 공사를 하고 있는데 포천구간은 4차선이다. 의정부시는 6차선 확보를 위해 미리 계획을 수립하고 현재 확포장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포천시는 43호선 교통난 해소를 위해 우회도로 등 도로확보 계획은 많지만 착공한 것은 없다.


도로문제는 포천시가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민선4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음은 시스템상의 문제다. 큰 프로젝트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T/F팀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전체를 관할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지역항공 유치사업 등 분야별로 T/F팀을 구성, 전문적인 사람을 영입하고 당연직으로 시의원과 시민, 집행부가 참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에 있어서도 외국어 고등학교나 특목고를 유치하는 것보다 영재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 농업이나 정보, 기술교육 등 특색 있는 교육정책으로 학생들의 외부 유출현상을 막아야 한다.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포천시나 각 단체는 개회식을 하지 않는 게 행정의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다. 왜냐하면 각종 행사에서 행하는 개회식은 30여분 동안 진행한다. 그런데 시장이나 의장 인사말을 어느 행사를 막론하고 비슷비슷하다. 행사는 시민들을 위한 것인데 개회식이 너무 길다보니 지루해 질 수밖에 없고 오피니언 리더들의 시간낭비를 초래한다. 또 개회식이 끝나자마자 오피니언 리더들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행사장은 썰렁해 진다. 전국 몇몇 자치단체는 각종 행사를 진행할 때 참석자 소개만 하고 본 행사를 진행한다. 


▶포천지역 오피니언 리더의 역할에 대해


각자 자기 위치에서 충실히 해야한다. 또 지역현안 문제나 지역발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정책협의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포천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에게 다가서서 시민 대변인 역할을 해야한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자주 만나 자주 토론을 해야한다. 그런데 포천지역의 경우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 시의원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한번도 없다.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한 자리에 모여 지역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 등을 통해 현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7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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