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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인터뷰] 김성남 포천시의원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7월 02일

 

김성남 시의원(사진)은 포천사회 구심점이 없는 원인으로 선거직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기초자치단체장이나 기초의원 후보를 정당공천제를 시행함으로써 더더욱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천지역사회가 구심점을 찾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선거를 통해 공직에 진출한 사람들이 사심을 버리고 정책협의체를 구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성남 시의원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내용이다.


▶포천지역 사회의 특징은


포천시의 미래는 항상 밝다고 생각한다. 서울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통일시대 중앙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공무원과 시민, 시의원들이 하나로 뭉쳐지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미래지향적인 도시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들이 포천으로 유입된 것은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해서 많이 들어왔다.


현재는 국내경기가 침체되어 포천지역 경기도 많이 침체되어 있다. 포천시 인구 가운데 20%가 농업인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소득은 증가하기는 커녕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관광농업 등의 자구책 마련과 포천시 차원에서 특별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포천사회의 배타성에 대해


예날에는 배타성이 심했고 텃세 또한 심각한 지역이었다. 현재는 포천인구가 15만명이 넘었고 외지에서 들어온 사람이 많다. 외지인들은 가운데 기업인과 상인, 각종 단체 등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있다. 외지인 가운데는 포천사회 주류와 각종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 외지인을 배타하는 일은 거의 없을뿐더러 포천토박이만 살 수는 없다.


그리고 국회의원과 시장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국회의원은 市보다 국정을 논하는 직책이고 시장은 시 전체를 생각하는 직책에 있는 사람이다. 각각 역할이 달라서 그런 것이다. 국회의원은 포천과 연천에 뭔가 내려주려고 한다. 시장과 국회의원이 서로 만나서 협의하는 과정이 뜸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포천사회에는 소지역주의가 만연했던 것은 사실이다. 포천고를 나와서 뭉치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각 지역학교들이 평등화되었다. 동남고가 명문화되고 있고 일동고에 투자도 많이 하고있다.


선거때 학연과 지역 등을 내세워 싸우는 것을 보면 아직도 소지역주의는 남아있는 것 같다.


▶포천사회가 구심점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포천사회가 구심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가장 큰 원인은 선거가 너무 많아서 그렇다. 국회의원, 시장, 시도의원, 조합장에 이르기까지 선거직이 너무 많다. 당선된 사람들이 자기가 최고라고 인식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 의견을 듣지 않는다. 우리지역 원로를 주축으로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왔다면 선거직들이 원로들의 의견을 무시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선거직들이 합심해서 구심점을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자기가 최고라는 생각과 다음 선거를 의식하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 선거직들은 사심을 버리고 구심점, 즉 정책협의체를 구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신망을 받는 사람, 즉 관직출신이든 혹은 시의원,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 출신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역사회 갈등원인과 해소방안이 있다면


선거때 학연이나 지역 등 지역적인 면과 포천의 남북문제 혹은 소지역주의 등이 갈등원인으로 일부 나타난다. 시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은 현실에 맞지 않을뿐더러 광역화함으로써 지역사회 갈등이 빚어진다. 시의원이나 시장은 정치적인 색체가 없기 때문에 정당보다는 인물위주로 선출해야 한다. 시민들간의 갈등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생각한다. 다만 자기 삶의 문제로 골프장 건설이나 한전송전선로 문제 등 지역사회에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아 일부 갈등이 발생하곤 한다. 이같은 갈등이 발생하면 시에서 적절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갈등이라기 보다는 국회의원과 시장은 호흡이 안 맞는다. 국회의원은 시에서 뒷받침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시장은 중앙에서 시를 많이 챙겨줘야 한다고 하는 생각의 차이일 뿐이라고 본다. 또 시와 시의회간에 개인 감정을 내세워 갈등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포천지역의 현안문제와 해결방안은


포천지역의 첫 번째 현안문제는 지역경제가 너무 침체되었다는 점이다.


기업들은 생산활동이 위축되어 있고 장사는 안되고 있다. 큰 틀에서 보면 나라가 어렵기 때문에 그렇지만 포천이 더 큰 영향을 받고있다. 포천시는 예산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도비나 국비를 많이 유치해 기업체와 상인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두 번째는 교통문제다. 먹고살기 힘든데 기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상승과 물류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또 교통체증으로 인해 기업들이 포천으로 들어오고 싶어도 물류비와 교통여건을 좋은 곳으로 떠날 수 밖에 없다.


이같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민자고속도로가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 예산 부족으로 착공이 늦어지고 있는 각종 도로망 구축사업이 조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장과 공무워너들은 더 노력해야 한다.


세 번째는 누구나 공감하는 교육문제다. 고등학교 육성을 위해 국가와 포천시가 많은 투자를 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인근 시군인 의정부나 동두천에서는 외국어고등학교를 유치하고 있지만 포천은 명문고 육성을 위해 이렇다할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중학교를 졸업한 후 타 지역으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명문고를 육성하는 것은 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해야 한다. 외국어고를 유치하든지 아니면 기존학교를 명문고로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기존 학교들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오피니언 리더역 역할은


포천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화합해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오피니언 리더들이 화합한다는 것은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생긴다는 말이 된다. 오피니언 리더들이 스스로 모임을 만들어 포천현안문제들을 파악하고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같은 자구적인 모임을 통해 지역갈등을 연구하고 현안문제를 검토해 포천시에 자문하는 역할을 해야한다. 시 예산을 받으면 특정한 사람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예산지원을 받지 않는 모임체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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