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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포천은 이렇다=29] 포천지역 CNG버스 운행 중단위기

기존 충전소 공급중단에 주민 충전소 건립반대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5월 09일

 

 포천지역 천연가스 버스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포천지역에 사업장을 두고있는 천연가스 버스회사들은 지난 2월 그동안 버스연료 공급을 받아왔던 서울지역 가스충전소의 충전거부로 가스버스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었다.


지난 2월 서울지역 가스충전소는 서울지역 버스회사들이 자사버스의 충전시간이 오래 소요된다는 이유로 외지버스의 충전을 거부한 바 있다. 그동안 포천지역 버스회사들은 포천지역에 버스에 가스를 공급하는 충전소가 없어 서울 도봉충전소와 계약을 맺고 연료를 공급받아 왔다.


이런 상황에서 (주)포천교통과 선진교통(주)은 서울지역 천연가스충전소와 이용계약을 6월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하고 이용만료 시점까지 포천지역에 천연가스 충전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들 회사는 포천시 설운동 부지 6천836㎡를 매입해 포천시에 충전소 건립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설운동 주민들은 "가스충전소를 주거지 근처에 건립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하고 "이 지역은 군부대 차량 통행으로 교통사고가 자주발생하고 교통이 혼잡하기 때문에 충전소 건립은 교통정체와 사고를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충전소 건립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태에서 가스 충전소를 건립하는데 소요되는 공사기간만도 최소 2개월 이상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포천지역 천연가스 버스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포천지역 천연가스버스는 포천 - 의정부 - 서울을 운행하는 포천교통 23대, 선진교통 27대 등 50여대 있으며 현재까지 도봉충전소를 이용하고 있다.


포천시는 올해 43대, 내년 143대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설운동 가스충전소가 건립된다는 것을 알고 주민들은 가스충전소 건립을 반대한다는 프랭카드를 부착하고 지난 4월 포천시와 경기도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또 5월2일에는 포천시청 앞에서 설운동 주민 50여명이 참여하는 "충전소 건립반대" 시위를 가진 바 있다.


시위에 나선 주민들은 "주민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시키고 있다"면서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압가스충전소 유치 계획을 철회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포천시와 경기도에 보낸 진정서에서 주민들은 "포천시 설운동 70-3,4번지에 가스충전소를 운수업체가 영리의 목적으로 제출한 허가서류를 법적인 규정만으로 타당성 조사나 주민의견 수렴없이 처리하려고 한다"면서 "포천시는 위험물시설이 설치하려면 최우선적으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민들은 "버스가스 충전소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필이면 주거지 근처에 설치하려고 하느냐"고 반문하고 "설운동 여단입구는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사고가 빈발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아울러 "가스충전소 건립예정지는 주거밀집 지역일 뿐만 아니라 군 작전차량이 수시로 통행하는 곳으로 국방부 자전수행에도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인접지역에서 생활하는 300세대 1천여명의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심을 저버릴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가스충전소 유치 결사반대 취지로 진정서를 작성해 포천시청에 제출했지만 포천시는 공익을 위해 국가시책으로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는 무성의한 답변만 들었다"면서 "위험물취급소를 마을 코앞에 설리하면서 주민들에게 일언반구 협의나 동의도 구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정부가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천연가스 버스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도 경유버스를 천연가스 버스로 대체하고 있다"면서 "포천시에 사업장을 두고있는 버스회사들에게도 천연가스 버스로 대체하도록 하고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까지 포천지역에 버스가스 충전소가 없어 인근 시군 충전소를 이용해 왔다. 그러나 인근 시군 충전소들도 천연가스 버스가 증가하면서 자체 가스버스 충전을 위해 타 지역 버스충전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가스충전소는 도시가스 관로가 통과하는 지역에 건립해야 한다. 현재 포천지역은 축석고개부터 선단동까지 도시가스 관로가 매설된 점을 감안해 충전소 설치장소를 선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가스충전소 안전성에 관해 9일 설운동 마을회관에서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 김기동 박사를 초청해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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