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시장, 대학유치 초기단계로 민감한 사항
대학유치 마케팅 전략으로 경기도 실무협의단과 협의중
하승완 본지 취재국장
포천시 대학유치에 관해 정종근 시의원은 대학은 지역의 인재양성은 물론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포천시의 여건으로 대학유치는 낙후된 지역의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는 물론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하는데 시너지 효과가 큰 바람직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시의원은 "이러한 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있어 전국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저마다 경쟁적으로 대학을 유치하려고 하기 때문에 아주 힘겨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집행부가 의회와 협력해 범시민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시의원은 "포천시 중요 정책이나 업무계획에 대해 집행부가 의회에 사전설명이나 추진상황 보고가 아주 미흡했다"면서 그동안 대학별로 유치조건을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답변을 통해 "포천시는 대진대학교와 포천중문의과대학교, 경복대학 등 3개 대학을 보유한 곳으로 경기북부지역의 부러움을 받아왔다"면서 "포천시는 대학의 설립·유치가 기업유치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교육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대학유치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윤국 시장이 밝힌 그동안의 포천시 대학유치 진행상황은 다음과 같다.
포천시는 지역공항 및 항공사 설립계획에 의거 항공관련 첨단학과를 유치하고자 한서대학교와 2006년11월8일 지역항공 및 대학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양해각서 이행의 가시화를 위해 2006년12월8일 공동협력단 운영규정을 제정해 그동안 2차례에 걸친 회의를 개최했다.
한서대학교는 항공학부중 항공운항학과 등 4개학과를 유치할 계획으로 있다. 현재 학교부지를 선정중에 있으며 늦어도 2009년도에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 국제캠퍼스 포천유치 사업은 2007년1월18일 서울대를 방문해 이장무 총장에게 포천시에 국제캠퍼스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서울대는 신도시 개발지역과 포천시 교통여건 및 발전방향에 관해 관심을 표명했다. 또 2007년2월23일 서울대는 부총장을 단정으로 하는 국제캠퍼스 설립 T/F팀을 구성해 국제캠퍼스 설립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어느 곳으로 위치를 정할 것인지는 시간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건국대학교는 2006년12월20일부터 2회에 걸쳐 이사진이 포천시를 방문해 건국대 캠퍼스 이전 후보지로서 신도시 주변지역에 관심을 표시한 바 있다. 포천시에서는 3월27일 건국대를 방문해 이사장과 간담회를 가진바 있으며, 대학유치에 관해 구체적인 진척사항은 없다.
적십자 간호대학 제2캠퍼스 유치는 2006년11월1일 적십자 간호대학측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제2캠퍼스 설립 대학입지 후보지 6개 지역을 물색해 추천한 바 있다. 대학측에서는 현장방문 결과 포천시 일동지역을 제2캠퍼스 조성부지로 선택해 학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대 농업생명대학 유치사업은 포천시와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지난 2007년3월21일 포천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지역농업 정책개발 및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지도, 지역농축산 산업의 발전방안 연구, 기타 필요한 사항을 교류하고 있다. 또 포천시의 전략산업인 생명공학 바이오산업 R&D 단지조성에 적극 참여한다는 취지로 교류협약서 체결조인식을 가졌다. 포천시의 농업, 농촌의 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 대학의 포천유치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포천시와 서울대학교측 간의 포천지역 농업, 농촌의 연구발전 등 교류가 확대되면서 대학의 포천유치도 신도시 개발 등 여건이 조성되면 본격적으로 논의대상이 될 것으로 본다.
정종근 시의원은 또 보충질문을 통해 한서대학과 적십자 간호대학 유치조건 및 대학유치에 관한 마케팅 전략이 뭔지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윤국 포천시장은 제2챔퍼스를 조성하는 적십자 간호대학에 일도지역 시유지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MOU체결 이후 공동협력단을 구성해 기반시설 지원 등 제반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또 한서대학은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현장을 답사하고 있으며 공동협력단 구성을 위해 2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협력사항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윤국 시장은 "대학 유치가 처음부터 협약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 타진 목적으로 대학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유치를 못하더라도 관학 협력 교류를 활발히 진행할 수 있기에 결코 행정력 낭비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또 박 시장은 "대학유치에 관한 마케팅 전략을 가지고 좀더 집중적으로 대처하고자 신설된 경기도의 대학유치 실무협의단과 협의하고 있다"면서 "대학유치는 학교측과 재단측 그리고 교수진 및 동문과의 갈등 요인이 있어 보안유지가 필요함을 양해해 주고 향후 MOU체결 등 진전 상황은 의원자율 등원의 날을 이용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