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형(52세 사진) 포천소방서장은 포천출신으로 포천종합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1979년1월5일 첫 발령을 받은 후 행정자치부 소방국 상황실 근무, 포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의정부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및 방호예방과장을 거쳐 제2소방재난본부 설치준비 기획단장, 제2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기획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 서장은 지난해 11월17일 제6대 포천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이후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화재예방은 물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서장은 1998년과 1999년 2년 연속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고 부인과의 1남1녀를 두고있다. 다음은 이보형 서장과의 일문일답이다.(편집자주)
▶취임소감은
지난해 11월17일 포천소방서장으로 부임한 이후 사회복지시설과 각 소방파출소 등을 방문하고 현지 사정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기관장으로 발령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사실 많은 부담이 있다. 기관장으로서의 노하우나 경력, 지식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의정부가 집인데 출퇴근을 하지 못하고 4개월여를 보냈다. 퇴근을 하지 못하는 것은 화재나 다른 사고가 있는 현장에는 어디든지 가기 때문이다. 포천소방서장으로 부임한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지역사회에서 소방서의 역할은
소방서가 하는 일은 화재진압이 전부는 아니다.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필요한 일이 발생하면 직접 방문한다. 청소업무와 같은 공공분야 업무가 민간위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서에서 담당하고 있는 언젠가는 구급업무도 위탁될 수 있다.
소방업무는 119구급 활동과 교통사고 처리 등 수없이 많다. 또한 국민들이 항상 지켜보는 소방공무원은 연예인과 같다고 생각한다.
소방공무원은 머리로는 소방기본 법령을 알아야 하고 각종 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처리와 국민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맥가이버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몸과 머리로 화재진압과 구급활동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항상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2006년도 포천소방서 활동사항은
포천지역은 826.41㎢ 인구 15만8천여명, 6만1천555세대로 서울시 면적보다 1.4배로 도시와 산악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주택과 영세공장들이 혼재되어 있어 소방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이에 비해 소방인력은 3과 10팀 1구조대, 6안전센터, 7지역대 등 소방서 직원 166명이다. 또 의무소방 8명, 의용소방대원 57명, 기능직 1명이다. 소방서가 가지고 있는 장비는 구급차와 펌프 및 기타 차량을 합해 44대 소화전 210개소(지상식 184개, 지하식 26개), 통신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소방검사 대상은 공장 3천여개소와 복합건물, 숙박시설 등 5천599개소, 대형화재취약대상 17개소, 다중이용시설 613개소, 고층건물 86개동, 위험물제조소 1천여개소 등의 소방대상물이 있다.
지난해 포천지역 화재는 총 316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 또 화재에 따른 피해액은 39억2천232만원으로 전년도 6억9천705만원보다 22%가 증가한 수치다.
화재발생 장소는 공장 작업장이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주택과 아파트가 67건, 자동차 40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 화재원인은 전기 107건를 비롯해 불티 20건, 담배 10건, 방화 및 난로 각 6건 등이다.
또 구급 긴급활동 상황은 출동 총 8천480건으로 전년대비 665건 8.51%가 증가했고 구조된 인원 333명, 구급환자 이송 5천224명이다. 이같은 수치는 일일평균 23.2건 출동에 15.2명을 구조 및 응급환자를 이송함으로서 시민 28명중 1명이 119구조대와 구급대를 이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구조활동을 사고유형별로 부면 교통사고 150명, 산학사고 71명, 실내갇힘 사고 14명, 승강기사고 8명, 수난사고 7명, 화재사고 6명, 기타 77명이다.
전체 구조인원 40%가 8월과 9월에 집중되고 있어 주5일 근무제 확산과 레져활동 인구증가로 인한 교통 및 산악사고가 집중 발생하고 있으며 야외활동이 많은 주말에 전체 사고의 43.6%가 발생하고 있다.
구조인원된 333명중 69%에 해당하는 230명이 남성으로 사회활동이 많은 남성이 각종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고 연령대별로는 41-50세가 전체 구조인원중 가장 많은 112명으로 33.6%를 차지하고 있다.
▶2007년도 포천소방서 주요계획은
2007년은 ꡐ시민은 편안하고 관광객은 안전하게 감동을 주는 소방서비스ꡑ를 실현하기 위해 종합위기관리 대응시스템을 확립해 가고있다.
이를 위해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하고 대형화재 발생우려가 있는 17개소를 대상으로 진압대책을 수립했다. 봄철과 월동기, 연휴 등 취약시기별로 소방안전대책 강화와 시설관계자에 의한 자율 소방안전대책을 확립하도록 계도하고 있다.
또한 긴급구조 통제단 구성과 기능 강화를 통한 통합지휘 체계를 확립할 수 있도록 ▶긴급구조 지원 기관․단체 등과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 ▶긴급구조 통제단 가동절차 숙달을 통한 위기관리능력 제고 ▶의용소방대 조직 정예화 추진 ▶의용소방대원 1인 근무 지역대 배치를 통한 소방력을 보강했다.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업소 소방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피난 및 방화시설 임의변경, 비상구 폐쇄 등을 지도단속하고 업주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과 간담회를 통한 자율안전의식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또 소방검사와 병행해 시설별 취약요인 안전관리요령을 지도하고 공장단지 및 다중업소 밀집지역 소방용수시설 우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주5일제 근무에 따른 레저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각종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인명구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아가사고 안내표지판 19개산 246개소 설치와 저수지 등 52개소에 위험표지판을 설치해 운영한다. 또 재난통신 지원단 등 16개 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주요 등산로에 간이 구조 및 구급함을 신설해 운영한다. 아울러 시민참여를 통한 물놀이 지역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으로 산정호수 국민관광지내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이외에 맑고 투명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월1회 공무원 행동강령 및 반부패 청렴교육 실시 ▶연중 Clean 신고센터운영 ▶소방서비스 만족도 평가 및 미흡사항 개선 ▶Clean-소방 실현을 위한 명절, 휴가철 취약시기 집중 감찰활동 등과 의무소방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포천소방서 애로사항은
지난해 각종 화재로 인한 포천소방서에서 출동한 건수는 759건으로 경기도내 30개 소방서 가운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화재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포천소방서 관할 소방파출소는 6개로 포천시 면적의 1/26에 불과한 구리시에 소방파출소가 3개인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포천에 공장 3천개가 각 지역에 산재해 있고, 사회복지시설이 외곽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소방파출소 신설이 필요하다.
포천소방서 직원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 있다. 그래서 직원들은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지 다른 지역으로 전출을 희망하고 있다.
소방서 건물은 직원이 80여명이던 시기에 신축한 건물로 현재 직원은 166명이다. 부족한 공간마련을 위해 증축이 필요하지만 건축법상 자연녹지 지역으로 건폐율에 묶여 증축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또한 상수도 시설이 완비되지 않는 지역이 많아 화재초기 진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소화전이 부족한 실정이다. 부족한 소화전 설치를 위해 포천시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고 소방서 자체적으로 5개 소화전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사항은
소규모 공장이나 다중이용업소를 지도단속할 때 위압감을 주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평생 한번도 화재를 경험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화재에 소홀하기 쉽고 안일하게 대처할 수 있다.
소방서 직원들이 방문해 지도단속할 때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면 화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마을회관에 화재발생 사진을 게첨해 화재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민들에게 홍보할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