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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시정설명회 주민순화 교육장인가

박윤국 시장, 정부 지역정치인 시민 강력 비판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2월 10일

 

하승완 본지 취재국장


박윤국 포천시장은 그동안 포천시가 발전하지 못한 것은 정부정책이 잘못되었고 기존 포천을 대표한 사람들이 무관심했기 때문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박 시장은 시민들을 향해서는 포천동 혹은 영북면, 이동면 출신이라는 소지역주의와 타지역 출신에 대한 시민들의 배타적인 의식을 이제는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천시가 지하철유치나 민자고속도로 건설, 대학유치사업 등 대형프로젝트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하는데, 여기에 관해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는다거나 혹은 되는 일이 뭐가 있느냐고 비아냥 거리는 것은 해보지도 않고 마치 추진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난 1월24일부터 2월6일까지 관내 14개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2007년 시정설명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시정설명회는 예년과 달리 포천시 공무원 20여명을 동행시켜 市의 일반현황 및 재정현황, 공교육과 인재육성 관련사업, 문화예술 인프라구축 관련사업 및 관광개발사업, 지역경제활성화 사업, 저소득층 주민 등 복지관련사업, 하천 등 환경관련사업, 균형발전사업, 포천시의 정비발전지구 포함여부 등이 담겨져 있는 동영상을 15분간 상영하고 기획감사담당관이 15분간 주민들에게 시정설명을 했다. 같은 시각 읍면동장은 시장과 수행한 실과장 및 지역유지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읍면동별 주요 현안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후 시장일행이 시정설명회장에 입장해 참석한 주요 내빈을 소개하고 퇴임한 이장에 대한 공로패 전달, 시장 인사말, 주민질문 순으로 진행됐다. 시정설명회는 동영상 상영과 기획감사 담당관이 시정에 관해 15분 정도 설명하고, 나머지 시간은 박윤국 포천시장의 인사말로 대부분 할애됐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시정을 설명하거나 협조를 부탁하는 차원을 넘어 시민과 정부, 그리고 기존 정치인들 때문에 지역이 발전하지 못했다는 점을 크게 강조했다. 이러한 시장의 발언은 포천시가 발전하기 못했던 원인을 부각시키려한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게 설명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말이다. 박윤국 시장은 인사말을 할때마다 여러분(시민)이 낸 세금은 市 전체예산의 32%에 불과하다. 써야할 돈은 10,000%이상이기 때문에 시민세금으로 시민에게 돌려줘야 할 생각조차 못한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정부가 83년 이후 성장관리권역으로 23년 동안 묶어놔 지역발전에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해 왔지만, 포천시와 연천군이 정비발전지구에 포함되는 법 개정이 올해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ꡒ우리가 반성해야 할 일은 되지도 않는 일을 왜 하느냐, 되는 일이 뭐 있느냐고 하는 비아냥 거리는 사람이 있다ꡓ면서 ꡒ포천시와 관련된 이것, 저것을 많은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있는 것 보다 낫다. 일을 추진하다 보면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 아니냐ꡓ고 반문했다. 또 그는 ꡒ철도사업은 시장이 하는 일이냐, 국가가 하는 일이지, 계속 비판만 한다면 시장은 그냥 임기만 채우고 물러나도 되겠느냐ꡓ면서 ꡒ한번 판단을 잘못해 70년전에 해야 할 일을 지금하고 있다. 전철이 안들어 온다고 비아냥 거리는데, 그 사람들은 전철이 들어오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 같다ꡓ고 말했다.


정부에 대해서 박 시장은 ꡒ정부는 포천시를 중국땅으로 취급하고 있다ꡓ고 전제하고 ꡒ북한 개성 각종 지원과 혜택을 주고 있는데, 유독 포천시에 대해서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규제하고, 그것도 부족해 공업물량으로 규제하고 있다ꡓ고 비판했다.


2월6일 포천동 시정설명회에서 박 시장은 ꡒ외부에서 들어오는 손님을 잘 모셔야 하는데 장사하는 사람들이 화장조차 개방을 하지 않는다ꡓ고 지적하고 ꡒ공무원과 시민이 불친절하면 누가 포천에 투자하겠느냐ꡓ고 반문했다.


포천동 시정 설명회에 참석한 이강림 포천시의회 의장은 ꡒ올 예산 3천200억중에서 포천동에 전체 예산의 1/3의 금액에 해당하는 860억원을 쏟아붓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이 말은 맞지 않는다ꡓ면서 ꡒ실제로 포천동에는 이보다 훨씬 적은 금액의 예산이 배정됐다ꡓ고 지적했다. 또 이강림 시의장은 ꡒ어룡-구읍간 도로개설 380억(계속사업)과 포천천 자연형하천 정화사업 162억8천만원(계속사업) 2개 사업은 포천동과 군내면 주요사업에 동시에 포함되어 있고, 포천천 분수대 설치사업은 예산심의 당시 삭감된 사업ꡓ이라고 말하고 ꡒ연차적 투자사업이라는 설명없이 사업비를 전액 포함시켜 마치 포천동에 868억 쏟아붓는다고 말한 것은 허구화된 수치에 불과하다ꡓ고 비판했다.


또 그는 ꡒ시정설명회는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취지로 마련되어야 하는데 주민들을 순화교육 시키는 듯해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면 바람직 하지 못했다ꡓ면서 ꡒ임기 동안 개인차량을 30만km를 운행했다는 것은 업무시간에 관용차량을 이용한 점을 감안하면 논리에 안맞는다ꡓ고 반박했다. 또 이 의장은 ꡒ정부정책을 비판한 것은 자신이 잠자는 포천이라는 도시를 깨우고 기반시설을 조성한다고 했는데 나타난 결과물이 없으니까 정부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것ꡓ이라면서 ꡒ(박 시장이) 한 일은 쓰레기처리장은 인정하지만 크게 인정할 것은 없다ꡓ고 단정했다. ꡒ신도시를 유치한 것을 가지고 잠자는 도시를 깨웠다고 하면서 그동안 (지역)정치인을 비판하는 것은 아전인수격에 불과하다ꡓ고 지적하고 ꡒ버스터미널 문제가 의회책임이라고 하는데 이점은 행정의 연속성을 무시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면 의회가 하자는대로 할 것인지 묻고싶다ꡓ고 반문했다.


시민들의 배타의식이라고 말한 점에 대해 이 의장은 ꡒ일부 정치인들의 행태를 가지고 전체 시민이 그런 것으로 몰고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ꡓ면서 ꡒ시민들이 배타적 의식이 강했다면 운천 사람이 시장을 할 수 있겠느냐ꡓ고 강조했다.


시정설명회를 가지면서 주민들에게 배포한 주요사업의 읍면별 예산현황은 다음과 같다.


▶소흘읍 총43건 834억3천800만원 ▶군내면 총39건 573억3천100만원 ▶내촌면 총34건 83억6천100만원 ▶가산면 총41건 255억900만원 ▶신북면 총39건 606억5천만원 ▶창수면 총27건 55억9천300만원 ▶영중면 총30건 29억5천400만원 ▶일동면 총42건 349억1천800만원 ▶이동면 총30건 278억3천100만원 ▶영북면 총37건 604억600만원 ▶관인면 총37건 77억8천900만원 ▶화현면 총25건 217억2천100만원 ▶포천동 868억7천200만원 ▶선단동 총37건 1천352억3천900만원 등이다. 이 금액은 계속사업별 총 금액이며, 2007년도 포천시 예산총액은 3천200억여원이다.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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