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육상경기연맹 임기가 2006년10월말로 만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총회를 하지 않고 표류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마라톤 클럽 등 자생적인 클럽의 활발한 활동으로 타 협회의 부러움을 샀던 육상경기연맹이 표류하는 원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육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처럼 총회를 개최하지 않고 있는 사실에 대해 포천시 육상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결과적으로 해체된 사실에 대한 충격과 이에 대한 반발 때문이 아니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포천시 육상부는 포천시가 경기도체육대회의 6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되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당장 7연패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관계자들의 걱정은 태산이다.
포천시 육상부가 사실상 해체된 것은 2003년부터 일해온 천봉석 육상부 코치를 재임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과 육상부 선수들이 박봉을 이유로 고액연봉을 제시하는 곳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전 육상경기연맹 오대근 전무이사는ꡒ특별한 이유 없이 선수들을 발굴하여 영입하고 훈련시켜 훌륭한 선수로 육성하고 있는 천봉석 코치를 재임용하지 않은 이유를 알지 못하겠다ꡓ며 ꡒ재임용하지 않는다는 설이 나돌자 선수들도 이에 반발해 연말이고 그대로 있다가는 이도저도 안될 것 같아 각자 살길을 찾아 나선 것ꡓ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5명의 포천시청 육상부 선수들은 괴산군청, 광주광역시청, 제주시청, 군포시청으로 자리를 옮겼고 1명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천봉석 코치는 갑작스런 조치에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포천시체육회 우상돈 전무이사는 육상부의 사실상 해체에 대해 ꡒ육상부 선수들이 먼저 다른 팀으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체의 수순을 밟았을 것ꡓ이라고 밝혀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잘 하고 있는 육상부를 해체하고 육상경기연맹이 총회를 하지 않고 있으나 그 어떤 사람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아 당분간 답보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포천시체육회 소속 종목별 회장들의 모임(포천시종목별회장단모임)이 2006년11월19일 첫 만남을 갖고 출범했다. 이날 6개 종목별 회장이 모임을 가졌다. 이기양 탁구협회장, 오병익 게이트볼협회장, 이찬규 테니스협회장, 한상귀 씨름협회장, 이규환 댄스스포츠연맹회장, 장승호 야구협회장 등 6명이다. 포천시종목별회장단 모임의 회장은 이찬규 테니스협회장, 총무는 장승호 야구협회장이 맡고 있다.
포천시종목별회장단모임은 순수하게 봉사하며 일하는 회장들의 모임을 통하여 포천시 체육발전을 위한 지혜를 이야기하고 매월 식사를 통한 친교의 시간을 만들기로 했다.
11월27일 두 번째 모임에서는 회비를 5만원으로 하고 적립금은 회장단 식사비와 경조사비(화환)와 장학금으로 지출키로 했다.
2007년1월5일 세 번째 모임을 통해 정기모임을 매월 첫째주 목요일로 하고 정관을 준비하고 회원은 회장의 임기종료 후에도 자격의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했으며 후임 회장 들 또한 모임에 참여토록 했다.
포천시종목별회장단모임 회원은 테니스협회 이찬규, 탁구협회 이기양, 게이트볼협회 오병익, 씨름협회 한상귀, 댄스스포츠연맹 이규환, 야구협회 장승호, 수영연맹 김종국, 태권도협회 조복현, 바둑협회 유왕현, 배드민턴협회 양호식, 볼링협회 김형석, 궁도협회 석민하, 역도연맹 정상영 회장 등이다.
2006년 연말부터 육상부 해체, 육상경기연맹 임원과 이사 임기만료 후 무대책, 포천시체육회 종목별회장단 모임 창립 등으로 포천시체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육상부 해체에 대한 포천시의 입장도 먼저 선수들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시민들에게 설득력은 없어 보인다.
문제는 의사결정 과정이 불분명한데 있다. 같은 문제를 보는 시각도 서로가 다르다.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누가 결정했는지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그리고 포천시체육회 소속 종목별회장단의 모임의 성격도 애매하다. 종목별회장단의 회장은 포천시장이다. 아무리 순수한 모임이라 하더라도 그 안에서 모임을 만드는 것을 순수하게 바라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포천시체육계에 최근 벌어지고 있는 이같은 일을 명쾌하게 처리하는 포천시의 지혜로운 행정을 포천시민은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