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은 지난 12일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연두 기자회견에서 수도권의 중심 휴양도시, 신개념 자족도시, 인재를 키워가는 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올해 역점적으로 7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150만평 규모의 신도시개발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민락동-포천신도시간 22km의 BRT구축사업 ▶지역공항유치 ▶산정호수 일대 관광휴양도시 개발 ▶대학유치 ▶한탄강댐 다목적댐 전환요구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7개 주요사업을 올해의 추진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ꡒ지난해 말 150만평 규모 신도시개발 계획이 반영된 2020 포천도시기본계획을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350만평 규모의 신도시글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ꡓ면서 ꡒ3억3천억원의 예산을 투입 2015년 준공을 목표로 인구6만명을 수용하는 고품격 명품신도시를 건설할 계획ꡓ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ꡒ1월8일 시행된 고시?공고를 통해 부동산 투기 및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신도시개발 예정지 및 주변지역에 대한 건축행위 등 개발행위 제한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ꡓ며 ꡒ올 상반기중 공동시행사를 선정해 신도시 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ꡓ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ꡒ포천신도시 개발사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서울-포천간 민자고속도로건설, 의정부 민락동-포천신도시간 22km의 BRT(간선급행버스) 구축사업,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사업 등 사업이 올 행정절차를 거쳐 2008년 착공하게 될 것ꡓ이라고 말하고 ꡒ군부대 비행장을 활용한 지역공항 유치사업은 2008년 개항을 목표로 지역항공사공모 및 설립은 항공대학 유치사업과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ꡓ고 설명했다.
또 그는 ꡒ산정호수와 백운계곡, 일동온천지구 등을 수도권의 대표적인 휴양도시로 개발하는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ꡓ면서 ꡒ롯데관광개발(주)을 파트너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것ꡓ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ꡒ한탄강댐은 다가오는 조국통일 시대에 대비한 평화의 다목적댐으로 건설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중앙정부에 건의 할 계획ꡓ이라며 ꡒ경기테크노파크와 가구산업 발전연구소 조성사업, 13만평 규모의 봉화골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기반도 확충돼 자족기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ꡒ올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이 개정돼 포천시가 "정비발전지구"로 지정될 것으로 보여각종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ꡓ면서 ꡒ미군 공여지도 반환 받게되어포천시에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ꡓ고 밝히면서 7대 프로젝트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밝힌 7대 프로젝트 사업은 포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실현되기를 기원한다. 또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노력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러나 지난해 연말 건설교통부로부터 승인 받은 포천도시기본계획은 2020년을 목표로 한 계획이다.
박 시장이 밝힌 7대 프로젝트사업 중에는 장기목표에 해당하는 사업들이 많다. 즉 단기적인 사업추진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계획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7대 프로젝트 사업은 포천시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성이 있는 것들이다. 특히 규제로 묶인 규제법령을 해결해야 한다든지 혹은 사업비를 조달 받아야 하는 중앙정부 의존사업이라는 점이다. 의정부 민락동-포천신도시 BRT(간선급행버스) 구축사업이나 대규모 관광단지개발사업 등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고, 한탄강댐 다목적댐 전환 문제는 현재 수자원공사가 일부 예산을 확보해 연초부터 단순 홍수조절용댐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다. 여기에 경기대진TP 조성사업 역시 군부대 동의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사업추진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포천시의 재정규모는 일반회계 및 추경예산을 합해 1년 예산은 대략 3천400억원에 달한다. 이중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재정자립도는 30%에 불과하다. 7대 프로젝트사업은 자체재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중앙재원이든지 혹은 민간자본에 의존해야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포천시 스스로 사업유치 혹은 재원조달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묻고싶다.
꿈과 희망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미래 포천을 위해 매우 바람직하다. 그러나 사업이 추진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한 것은 더더욱 중요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대표 혹은 포천을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들의 세일즈가 뒷받침해 줘야 가능한 일이다.
민선3기와 4기에 제시된 각종 개발사업들은 과거 포천지역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내용들이다. 일부 사업들은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포천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2020년 포천도시기본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중기계획 혹은 단기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사업추진 주체인 공직사회의 정확한 조직진단과 개편이 뒷따라야 한다. 현재 포천시는 외면상으로는 국장체제로 운영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課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조직표상 1개국에 7개과 체제로 분류되어 있어 1명의 국장이 7개과 업무의 흐름을 파악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1개 국을 한시기구로 신설한다면 실질적인 국장체제의 시정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올해부터 총액인건비제도 시행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나름대로 일부 조직개편이 가능한 상황이다.
포천시 국장들은 30년 이상 공직생활 경험이 있다. 그만큼 능력이 있다. 그러나 이렇다할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들의 역할에 따라서는 행정의 효율성 또한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추진 주체인 공직사회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공직사회 의식전환이 함께 이루어지면 포천시는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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