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사진·주부명예기자단 이사) 청렴결백한 공무원, 사회복지가 잘 되어 있는 先進國 새벽4시, 알람벨소리에 눈을 떴다. 공동사료를 구매, 배합해서 공급하는 의양TMR 사료 회사의 조합원인 창수 ·포천· 가산 낙농인 12명과 연천·동두천·양주 낙농인 21명은 9시행 싱가포르 비행기에 올라탔다. 기내에서 음료수와 샌드위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바라본 파란하늘과 하얀 솜을 조각해 놓은 것처럼 보이는 뭉게구름이 아름답고 웅장하였다. 작년 친정 부모님 칠순기념으로 싱가포르 가족 여행을 다녀온 후 두 번째 여행이라 두려움이나 호기심에서 벗어나 마음에 여유로움이 생겼다. 비행기에서의 긴 시간이 항상 지루하고 읽을 것이 없어 이번에는 준비한 포천신문을 읽으며 어느덧 창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싱가포르는 우리나라 시간보다 1시간 빠르고 31℃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였다. 현지 가이드 한재웅씨를 만나 여정이 시작되었다. 센토사섬에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수족관을 관람하고 트라이쇼라는 도심 속 달리는 인력거도 체험하고 늦은 시간 리버보트를 타고 강을 따라 이어진 까페거리와 서로 다른 건물의 아름다운 야경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샹그릴라호텔에서 여장을 풀었다. 이튿날, 남자와 여자 두 팀으로 차량에 나뉘어 싱가포르 통역 가이드 이경애씨를 만났다. 이경애씨는 중국계 싱가포르인 남편과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둔 51세의 시원시원한 성격을 지닌 가이드였다. 그녀가 이 직업에 만족하고 여행은 항상 즐겁고 좋다고 하여 우리 팀 이름을 말레지아말로 ‘좋다’라는 뜻의 ‘이브자리 까르르’ 팀으로 정했다.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로 이동하는 차량에서 설명을 들은 싱가포르는 대단한 나라였다. 물이 부족하여 말레이시아에서 3개관을 통해 2개관에는 물을 수입하고 1개관은 물을 정수하여 비싸게 다시 수출하며 기름가격이 800원인 반면 말레이시아는 400원으로 싸서 차량에 ¾을 주유하고 말레이시아로 통과하게 법으로 정하였다. 도시미관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같은 건물은 허용하지 않으며 전선은 지하로 통하고 노출간판과 노점이 없으며, 만5세까지 삼천만원을 정부에서 지원하고 초등학교에서는 국어로 영어 제2외국어로는 엄마나라 국어를 배우며 모두가 맞벌이 부모여서 7시30분 이전에 등교를 한다. 중·고등학교는 5년, 20개 전문대학에서는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4년 후 졸업하고 3개의 국립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 정부주요기관에 투입하고 연금제도가 확실하고 노후에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복지가 잘되어 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하여 깜풍마을, 회교사원을 들러보고 전통가옥에서 본 전통춤은 손놀림이 유연했다. 10시30분 다시 싱가포르로 귀환하여 새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쥬롱새공원에서 새쇼를 관람하고 모노레일을 타고 여러 종류새 7,000여 마리를 보았다. 셋째날 인도네시아 빈탄에서 남자 여자로 나눠 수구를 하였다. 반칙을 쓰며 여자팀이 20:5로 승리해 아줌마들은 확실히 무서울 것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경기를 통해 서먹서먹함은 사라지고 즐겁고 재미있었다. 빈탄의 마지막 만찬으로 바비큐파티를 하며 자기소개시간도 가졌으며 양주 팀과 포천팀 노래자랑도 했다. 처음에는 경쟁이 치열하다 나중에는 한 가족이 되어 서로 응원하며 즐겁고 신나는 파티로 이루어졌다. 넷째 날 빈탄에서 아침 식사 후 우린 훼리호를 타고 1시간 후 싱가포르로 귀환 도심 속 여유 공간 머라이언 공원과 국립식물원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부모님, 남편, 아이들 선물을 면세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다. 황제유람선에서 중국요리로 식사를 할 때 전통생음악 연주로 우리나라 “사랑이여”곡이 나와 장애자 자원봉사 팀과 다 함께 음악에 맞추어 박수를 치며 노래를 부르자 가슴이 뭉클해져왔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회원분들은 뒷좌석이었으나 나는 앞좌석이었다. 조용히 여행기록문을 쓰면서 수구 게임 생각에 나 혼자 피식 웃었다. 싱가포르는 작은 나라로 자원은 없지만 깨끗한 환경, 청렴결백한 공무원, 사회복지가 잘 되어 있는 선진국이다. 우리나라도 좋은 것은 우리 것으로 만들어가며 살기 좋은 나라 깨끗한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향냄새 나는 반찬과 알랑미를 먹다가 한국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로 김치찌개를 먹었다. 맛있는 쌀밥에 김치찌게를 먹으니 ‘바로 이 맛이구나! 역시 뭐니 뭐니해도 한국음식을 먹으니 최고’ 라는 생각에 힘이 절로 난다. 임형빈 회장님께서 “조합원님 집으로 돌아가셔서 더욱 사양 관리하시어 낙농과도 발전하고 의양 TMR 배합사료 많이 먹여 회사에 많은 수익으로 4회까지는 동남아여행을 하였지만 내년 5회 여행은 유럽으로 갈수 있길 기약합니다.”라고 인사말씀을 하셨다. 오늘 하루도 아내로 남편으로 아이들의 엄마 아빠로 열심히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야겠다. 다함께 큰소리로 “낙농인의 건강과 회사의 발전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