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23 오후 01:21:5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정치종합

영평사격장 화재 진압 미군 협조

美 2사단 뉴튼 대령 포천시장 방문 확약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8월 20일

미군의 사격훈련으로 산불발생이 잦은 포천시 ‘영평 미군 종합훈련사격장’이 화재 조기진압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도 포천시는 최근 주한미군 2사단으로부터 영평사격장 내 화재발생 시, 진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포천시 영중면과 창수면, 영북면 일원에 걸쳐 있는 ‘영평 미군 종합훈련사격장’은 지난 1972년 미8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으로 명명된 뒤 88년부터 미8군 종합사격장으로 사용돼 오고 있는데, 각종 사격훈련으로 지난해의 경우 4건, 그리고 올해 들어서만도 이미 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군 측은 일차적인 진화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불이 발생해도 사격훈련을 계속하는 등, 그간 미온적으로 대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최근 집무실에서 주한미군 2사단 1지역 사령관인 포레스트 뉴튼 대령과 미군 소방관계자들의 예방을 받고 영평사격장 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화재 진화를 위한 다양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들의 이번 포천시청 방문은 지난달 31일 박윤국 포천시장이 의정부 미2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단장인 제임스 A 코긴 소장에게, 영평사격장 내 산불발생 시 포천시와 미군 간의 공고한 협력 대응체계 구축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




박윤국 시장은 이날 사격훈련 시 미군의 소방헬기를 대기시켜 산불이 발생하면 조기 투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뉴튼 사령관은 사격훈련 때마다 헬기를 대기시키는 것은 어렵겠지만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3~4월과 11월에는 이를 가능하도록 관련 부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시가 임차한 헬기나 산림청 헬기가 영평 사격장 내에서 신속히 물을 담을 수 있도록 가로, 세로 20m, 깊이 4m, 그리고 반경 50m 이내에 장애물이 없는 ‘담수조’를 2곳에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즉시 정비 및 설치를 해 가을철부터 이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미군 측으로부터 얻어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자체 미군헬기로 산불진화가 어렵거나 사격장에서 사유림으로 산불이 확산될 우려가 있을 경우, 시에 즉시 헬기 지원을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뉴튼 사령관은 포천시와 신속하고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이래 현재까지 영평사격장에 모두 8차례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미군소방헬기는 4건에 총 7대만이 동원된 반면, 포천시 임차헬기와 산림청 소방헬기, 우리 군 소방헬기 등은 연18대가 동원됐다.




이렇듯 전적으로 소방헬기에 화재진압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사격훈련장에 불발탄이 많아 사람과 소방차가 접근하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방헬기의 보다 원활한 활용을 가능하도록 한 포천시와 주한미군 2사단 간의 이번 협의는, 영평사격장 산불 조기진화를 위해 큰 진전을 본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올 3월 영평사격장에 산불이 발생했으나, 화재발생 후 18시간이나 지나 미군헬기가 투입돼 당시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포천시는 이번 협의로 이제 지난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협의에서 박윤국 시장은 4년 전 양주에서 발생했던 두 여중생의 안타까운 죽음을 언급하면서, 영평사격장으로 전차가 이동할 때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영평초등학교와 보장초등학교 주변에 데드라인(deadline)을 설치하고 안전에 최우선을 두겠다는 답변을 얻는 등, 당초 기대한 것 이상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한편 이번 면담에서 포천시는 영평초등학교 등 사격장 인근에 위치한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미2사단에서 상설 영어교실을 운영해 줄 것도 요청해 그 실현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8월 20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