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비 지원사업으로 공사를 진행하거나 혹은 계획중인 지방도로들이 곳곳에서 중단되거나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포천시와 경기도에 따르면 이동교-의정부시계간 도로확포장공사와 광암-마산간 도로확포장공사, 광릉숲우회도로 등은 예산부족으로 중단되거나 토지보상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마산-정교간 도로확포장공사는 예산부족으로 공사자체가 중단된 상태다.
▶이동교 - 의정부시계간 도로
이 구간은 포천시와 의정부시 경계로 공사는 폭 15m, 연장 0.98km에 총 공사비 600억원이 소요되는 공사로 2005년8월에 착공해 올 10월 완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사도중 경기도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의정부시 민락동에서 포천방향으로 하루에도 수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도로다.
이곳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은 공사가 중단되어 울퉁불퉁한 도로 때문에 사고위험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전액 경기도지원 사업인데 현재 도비 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라면서 "대한주택공사와 경기도, 포천시, 의정부시 등이 논의한 끝에 주공이 시행한 민락지구 교통유발 부담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부족한 재원 30억원은 올 8월 건설교통부가 승인할 것으로 본다"면서 "건교부 승인후 11월쯤이면 공사가 재계될 수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광암 - 마산간 도로(지방도 364호선)
동두천시 광암동에서 포천시 가산면 마산리 총 연장 11.52km, 폭20m(4차로) 건설하기로 하고 올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었다.
총 용지보상비 304억원중 현재까지 182억원이 집행된 상황에서 잔여보상비로 계상된 올해 예산은 34억원이다.
토지보상비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 하반기 공사착공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경기2청 관계자의 말이다.
경기2청 관계자는 "광암-마산간 도로용지 보상비로 지난해 계상된 예산 50억원은 대부분 소진상태에서 올해 34억원이 배정됐다"면서 "앞으로 123억원을 용지보상비로 추가 지출해야 하는 상황으로 올 하반기 착공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또 "광암-마산간 도로용지보상비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 도로관련 예산이 소진된 상태"라면서 "잔여보상비 등은 내년 예산을 요구해야 하는데 재정형편상 이마저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광릉숲 우회도로(국가지원도로 98호선)
광릉숲을 보전하기 위해 건설중인 우회도로는 2002년6월 착공해 현재 공정율 62%를 보이고 있다.
도로개설 구간은 포천시 소흘읍 이동교리에서 내촌면 진목리간 7.86km, 폭 18.5m(4차로)이다.
당초 823억3천300만원을 투자해 내년 7월 완공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243억원의 잔여예산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다행히 경기도와 건설사는 올 하반기 공사를 진행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모리 주민 유황현씨는 "광릉숲을 보호?보전하기 위한 목적성 도로공사가 지지부진한 것은 수목원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 취지에 어긋난다"면서 "단기간에 공사가 하루속히 마무리되어 공사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산-정교간 도로
경기도비와 포천시비 등 총공사비 124억원으로 개설중인 마산-정교간 도로공사는 예산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포천시 관계자에 의하면 마산-정교간 도로는 폭 12m, 연장 3.32km의 공사를 착공했으나 당초 경기도가 지원하기로 한 도비가 지원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됐다.
시 관계자에 의하면 "경기도가 지원키로 한 예산중 잔여예산 34억원을 市費로 충당해라고 하고있다"면서 "市 예산이 세워지지 않는 상황에서 시비로 추진할 수 없고 도비지원을 약속한만큼 도비가 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2청 관계자는 "도로건설 예산부족은 포천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문제"라면서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어야 도로건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