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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포천시장 후보공천 진통

공천심사 위원과 현직 시장간 파열음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3월 31일


5·31일 지방선거 한나라당 포천시장 공천을 놓고 고조흥 국회의원과 박윤국 시장간에 극한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과 관련해 지난 24일 오후 박윤국 포천시장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해 달라는 말에 "지금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고조흥 의원이 사당화로 만들고 있다"면서 "고 의원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사적인 발언은 공천심사위원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또 박 시장은 "고 의원은 공천심사 위원으로서 신중해 주길 바란다"고 지적하고 "한나라당(포천지역)이 개인 사당화 되어서는 안되고 그렇게 될 경우 적극적으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아울러 "행사를 많이 해서 포천시 재정이 열악해 졌다고 뒤에서 비판하는데, 그것
은 공직자로서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만약 행사가 잘못되었다면 조언을 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당직자, 당원 모두 한나라당에 예속되었을 뿐 개인 사당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차기 국회의원 출마설에 대해 "포천시장 후보로 입후보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때 가 봐야 안다"면서도 "흐름에 따라 다르다"고 말해 차기 국회의원 출마 뜻이 있음을 분명히 시사하기도 했다.

이번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될 경우 탈당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나라당과 등을 지겠다는 뜻이 아니라 당원과 당직자의 뜻에 따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고조흥 국회의원은 박윤국 시장의 사당화 발언에 대해 "사당화를 한 적이 없다.

나는 사조직 자체가 없다"면서 "사당화를 했다면 오히려 박 시장이 했다"고 반박했다.

또 고 의원은 "현 시장이 당 기여도가 있느냐"고 반문하고 "000 말고 다른 경쟁력 있는 사람에게 (공천)을 준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아울러 고 의원은 "000은 당 기여도나 도덕성이 (한나라)당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고 의원은 또 "(24일 항의방문 한) 사람들은 전직 당직자가 5∼6명이고 나머지는 부동산이나 하는 사람들로 대부분 (한나라)당과는 무관한 사람들"이라면서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젊잔하게 말해야지 한꺼번에 몰려왔다.

(공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고 의원은 "이00에게 공천을 주려고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작성한) 유인물 비판문구는 누가 작성했는지 알고 있다.

명백히 명예훼손에 해당된다.

굳이 색출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24일 오전 10시경 한나라당 당원과 당직자라고 주장하는 수십명이 포천시장 공천이 지역정서와 당원들의 뜻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고조흥 국회의원을 항의 방문했다.

또 이들은 수원시 한나라당 경기도당 당사 앞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1시간여 동안 벌였다.

이들은 유인물을 통해 "연·포천지역 지구당의 조직운영을 당직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단 몇 명에 의해 의사가 결정되는 등 당원들로부터 불만과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그 결과 5.31지방선거에도 후보자가 난립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000은 차기 총선에서 경쟁자가 되기 때문에 공천을 줄 수 없다.

각종 행사시 국회의원에 대한 예우에 문제가 있다"는 등 개인적인 감정에 의한 판단을 하고 있다"면서 "5.31지방선거에서 주민들의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당선이 유력한 후보자를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만약 공정하고 객관적이지 못한 공천이 이루어질 경우 우리는 이를 따를 수 없어 탈당이라는 수단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승완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6년 0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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