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5일은 포천시민과 포천신문 가족 및 지인들의 많은 권유로 정치입문의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를 시작하는 날이었습니다.
언론사와 기업을 경영하며 열정적인 노력과 특별한 아이디어 창출로 남다른 독특한 회사와 언론사를 설립하고 성장시켰습니다. 이를 지켜 본 지인과 주변인들로부터 '기업을 사회적 봉사기업으로 성공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칭찬을 받아왔습니다.
'이러한 노하우를 갖은 사람이 포천시장이 되면 포천시를 발전시키고 변화시킬거라'며 정치를 권유받은 것이 정치입문의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정치에 입문해 3개월 만에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14년 6월 4일에 실시되었습니다. 처음인지라 죽기살기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세월호 사건이 발생해 선거운동이 1달 여 동안 중지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당시 실질적인 선거운동은 2달 밖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정치신인인 저 최호열은 절망적이었지만 많은 선.후배님과 친구님 및 당원 또 포천시민의 지지 및 응원을 등에 업고 무소속(언론사 경영인이기 때문에 무소속 선택)으로 선거를 치러야만 했습니다. 그 결과 뜻밖의 결과인 19.4%란 득표를 얻어 외지 전라도 출신 최호열이 처음 출마해 포천의 정치판을 뒤흔들어 놓았다는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찡합니다. 많은분이 포천을 개혁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열망 하나로 자발적이고 순수한 봉사정신으로 모이고 또 뭉쳐 죽기살기로 선거운동을 했던 기억은 제 평생 영원히 잊지 못 할 것입니다.
그 분들이 2017년 4월 12일 포천시장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사상 처음으로 기호1번을 달고 출마했을 때도 또 다시 똘똘 뭉쳐 땅거미 전략으로 선거운동을 해주었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그 당시 16번의 여론조사 결과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포천시장 당선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대선판도는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율 급등과 국회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그만두고 야인생활을 하던 박윤국씨가 안철수 당을 등에 업고 갑자기 시장출마로 컴백하여 진보와 호남표심이 두갈래로 나누어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2위인 한국당 김종천후보에게 시장직을 빼앗긴 기가막힌 사연도 경험했습니다.
그 후 지난 2020년 4월 총선에서는 이 지역의 최고 성공자라 할 수 있는 육군대장 이철휘 예비역장군과 국회입성을 위해 당내 경선을 이끌어 내 포천.가평 유권자를 깜짝놀라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50%의 경선룰에 의거 권리당원은 이기고 일반에서 져, 합산점수 근소한 차로 패배한 아쉬운 총선경험도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포천시장에 마지막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이유는 현직시장의 합산 3선과 7번의 당적 변경 등을 문제삼아 전략공천을 받고져 공천신청을 했지만 당의 허락을 받아내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시련과 고난의 정치역정이 어언 8년이란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오늘은 저 최호열의 희노애락의 정치드라마와 일들이 주마등처럼 내 머리속을 스쳐가곤 합니다.
민주당에 입당과 동시에 연천.포천 지역위원장 직무대리로 중앙당 당직을 맡기 시작해, 연천.포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포천.가평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 민주당 경기도당 전당대회 부의장, 원외 지역위원장 임원활동 등등 수많은 당직활동과 광화문 촛불집회 22차례 빠짐없이 참여, 광화문 국정교과서 농단 집회 참여,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선거 포천시 상임선대위원장직 맡아 험지에서 죽도록 선거운동하던 일, 이밖에도 험지 포천에 민주당을 정착시키기 위해 권리당원을 1만 명 가까이 모집했던 일 등등이 내 머리속에서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이 모든 일들은 민주당은 싫어도 최호열을 믿고, 최호열이 좋아서 또 최호열을 포천시장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희망하나로 실패해도 원망하지 않고 변함없이 끝까지 지지해주고 응원해 주신 선.후배님과 친구들이 옆에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8년을 함께 해주셔서 저 최호열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로 기억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함께한 선.후배님과 친구님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프고 또 슬프고 눈물이 앞을가립니다.
끝까지 함께하기로 맹세한 동지님들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정치를 접게되어 대단히 송구스럽고 미안합니다. 앞으로는 '정치'라는 '멍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만나고, 맛있는 것 실컷 먹고, 함께 여행도 다니며 남은 여생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헌신적으로 도움을 받은 은혜도 하나씩 갚아가는 것도 잊지않고 살아가겠습니다.
끝으로 그 동안 부족한 저 최호열을 정치노선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미워했던 포천시민들이 계셨다면 이제 다 포용해주시고 따뜻하게 대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