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이 결정됐다. 전체 선거인 수 4419만7692명의 선거인 중 3406만7853명(77.1%)가 투표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8.56%(1639만4815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83%(1614만7738표)로 선거 막판까지 1% 차이가 나지 않는 초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최종 0.73%(24만7077표)로 역대 대선 중 가장 적은 득표차로 당선을 확정했다.
‘역대급 비호감 선거’에서 각종 스캔들로 얼룩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앞으로 당면한 과제들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해결되지 못한 치솟은 부동산 가격, 코로나19 및 민생회복, 지역·이념·젠더·세대·성별 갈등까지 당면한 과제를 안게 됐다.
또한 윤석열 당선인은 과반 이상의 의석수를 차지한 여소야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러 가지 비난엔 얼룩진 선거였던 만큼 아직 본격적으로 정권이 시작되지도 않는 시기인데도 일각에서는 우려가 된다는 목소리가 47%대로 나타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국회의 다수결 의결 방식이라는 점을 고려해 국무총리 인선부터 난제를 해결하는 것에 급급할 것이라는 분석도 더러 나오는 상황이다. 이런 유례없는 여소야대 상황 속에서 어떻게 가시밭길을 헤쳐나갈 것인지도 주목해야 할 점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 해단식에서 당의 결속,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국민의 이익과 국익에 국정의 기준이 된다면 우리 앞에 진보와 보수의 대한민국도, 영호남도 따로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강조한 바 있다.
또한 해단식에서 윤 당선인은 선대본부 해단식에서도 “이제 정부를 인수하면 윤석열의 행정부만이 아니라 국민의힘의, 국민의힘이라는 여당의 정부가 된다”며 “당정이 긴밀히 협의해 정책을 수립, 집행하고 피드백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에 대통령이 된 저는 모든 공무를 지휘하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당의 사무와 정치에는 관여할 수 없다. 여러분께서 저를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 저는 여러분들을 도와드리기 쉽지 않다”고 말하며 야당이 되는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우리가 뭐 결국은 선거 때는 경쟁하지만, 결국은 국민을 앞에 놓고 누가 더 국민에게 잘 할 수 있는지 치열하게 경쟁해온 것 아니겠나”라면서 “야당과도 긴밀하게 협치하자”라고 당부했다.
한편, 윤 당선인의 기대와 달리 벌써 국민의당과 합당을 두고 흡수 통합과 당대당 통합방식의 양측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만약 의견을 끝내 좁히지 못하면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고 나서는 협치라는 이념에 브레이크가 걸리게 된다.
과연 윤석열 정부가 이런 쟁점들을 잘 풀어 낼 수 있는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