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포천시가평군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최춘식 후보의 밴드에 '보수가 지면 남한이 공산화 된다'는 내용이 담긴 이미지가 게재되며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최춘식 후보 밴드에는 북한 지역에 ‘4.15 총선 보수가 이기면 좌파와 주사파들은 이 지역으로 이주합니다’ 남한 지역에는 ‘4.15 총선 보수가 지면 이 지역은 공산화 됩니다’라는 문구가 선명한 한반도 지도가 올라왔고 이 내용은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8일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최춘식 미래통합당 포천가평 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현근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국민을 대변하겠다는 미래통합당 후보가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으로 부정하고 나섰다"며 "반헌법적 색깔론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미래통합당 포천가평 최춘식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 지역 유권자는 물론 국민 모두를 모욕하는 무도한 발언에 책임져야 한다. 자격 없는 후보자를 국민의 대변자로 내세운 미래통합당도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선거 때마다 보수정당이 근거없는 ‘색깔론’으로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구태적 발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보수정당은 악의적 선동을 통해 국민 불안감을 조장하고, 이를 통해 이득을 취해왔다. 하지만 철지난 색깔론에 속아 넘어갈 국민들은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통합당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번 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시대착오적 색깔론에 기인한 구태정치, 후진정치로 일관한다면 국민이 엄중한 단죄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후보는 9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최춘식 후보 사퇴를 촉구할 것임을 예고했다.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