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주최하고, 기획재정위원회 김우석 도의원이 주관한 2018 경기도 추계지역토론 대축제 ‘경기도 미세먼지정책 토론회’가 31일 포천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미세먼지정책 토론회는 포천 장자산업단지에 위치한 석탄화력발전소를 중심으로 주제했으며, 경기연구원 김동연 선임연구위원과 그린패트롤사업단 최승철 박사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김우석 의원, 공존 허효범 대표, 환경운동연합 김보삼 에너지기우위원, 전 sbs 박수택 환경전문 기자,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 홍창광 팀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주제발표에서 경기연구원 김동연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의 환경문제에 대해 설명한 후 △산업시설 관리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 △생활 주변 배출원 관리 강화 △민감군 관리 △과학적 관리기반 구축 및 도민 홍보 등 5개의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그린패트롤사업단 최승철 박사는 무허가 소규모 업체, 가구공단 등 대기오염 업체 밀집으로 인한 문제점과 생물성 연소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토론을 주제한 김우석 의원은 “환경이 오염된다고 우리 삶이 하루아침에 피폐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보호가 먼저냐, 개발이 먼저냐’를 두고 봤을 때 개발과 환경보호를 두고 대립되는 이해관계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조정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천 선출직의 잘못된 판단으로 시민들이 너무 힘들었다. 아무도 모르게 석탄화력발전소를 추진하고, 건물이 지어지는 시점에서 석탄발전소임을 알게 됐다”며 “법적 테두리 안에서 건물은 완공돼가고 있고, 선출직들에게서는 시민들의 분노에 대한 어떠한 대답도 들을 수가 없었었다. 이는 너무나 무책임한 일이고, 시민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포천시 행정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찾아 해결점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결국 이 문제는 국회 의지에 따라 구 방향이 결정될 사항이라 생각하고, 합리적인 근거를 토대로 국회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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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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