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포천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시·도의원 후보 전원이 당선됐고 자유한국당은 시의원 두 명을 배출하는데 그쳤다.
우선 도의원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우석 후보와 이원웅 후보가 나란히 동반 당선됐다. 제1지역구에서 자유한국당 최춘식 후보와 경합을 벌인 김우석 후보는 총 35,450의 투표수 중 14,461표를 획득, 42.3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춘식 후보(12,453표, 36.43%), 바른미래당 조은정 후보(4,694표, 13.73%), 무소속 김한근 후보(2,566표, 7.50%)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제2지역구에서 자유한국당 김성남 후보와 일대일 대결을 펼친 이원웅 후보는 총 35,268 중 19,559표를 획득, 57.40%의 득표율로 14,515표(42.59%)에 그친 김성남 후보를 앞서며 당선됐다.
시의원 선거 가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연제창·조용춘 후보와 자유한국당 임종훈 후보가 당선됐다. 총 투표수 35,426표를 기록한 가운데 연제창 후보(10,025표, 30.09%)와 임종훈 후보(5,706표, 17.12%)는 개표 초반부터 일찌감치 앞서나가며 당선을 확정지은 반면 조용춘 후보(4,596표,13.79%)는 자유한국당 윤충식 후보(4,238표, 12.72%)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바른미래당 류재빈 후보 6.69%, 민중당 유병권 후보 1.84%, 대한애국당 최진영 후보 1.25%, 무소속 장진영 후보는 4.67%의 득표율에 그쳤다.
나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손세화·강준모 후보와 자유한국당 송상국 후보가 당선됐다. 손세화 후보는 총 투표수 35,282표 중 12,180표를 획득, 득표율 36.26%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성했고, 강준모 후보(6,393표, 19.03%)와 송상국 후보(5,661표, 16.85%)가 뒤를 이으며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자유한국당 서용원 후보(2,782표, 8.28%), 무소속 이희승 후보(3,279표, 9.76%)와 최홍화 후보(3,287표, 9.78%)는 선전을 펼쳤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3.13%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23.70%)을 따돌림으로써 박혜옥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출마한 후보 전원이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고, 자유한국당은 전국적인 몰락과 궤를 같이하며 참패했다. 보수불패 지역이던 포천 정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이번 선거가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시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되길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8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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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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