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의원을 비롯한 김무성(6선), 강길부·주호영(4선), 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이상 3선) 정양석·홍철호(이상 재선) 의원 등은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통합성명서'를 통해 탈당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을 주장해온 이른바 통합파 의원들로 이르면 오는 9일 자유한국당으로 입당한다.
이들은 탈당선언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위기 심화를 막아내기 위해서 모든 보수세력이 하나 되는 대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보수 세력이 갈등과 분열을 뛰어 넘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보수를 응원하는 많은 국민들이 ‘하나로 뭉치라’고 말씀하시는 데 그러한 목소리를 외면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탈당 의원들을 대표한 김영우 의원은 “보수 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바른정당을 창당했으나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지 못했고 보수가 갈라지면서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 폭주와 안보 위기 조장을 막지 못하는 참담한 아픔을 겪었다”며 “우리에게는 보수 분열의 책임만 남았다. 뼈아프지만 실패를 인정하고 어떠한 비난과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로써 20석이던 바른정당은 국회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고 국회는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3당 교섭단체 체제로 전환됐으며 탈당파들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면 자유한국당 의석은 116석으로 늘어나게 되지만 여전히 121석인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1당을 유지하게 된다.
한편 자유한국당 포천·가평 당원협의회는 지난달 20일 "김영우 의원의 복당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어 김영우 의원의 복당을 놓고 포천·가평 당원협의회와의 적잖은 내홍이 예상된다.
황정민 기자 / 2000jungmin@hanmail.net입력 : 2017년 11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