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황금연휴 이틀째인 이날 충청권 공략에 나섰다. 충남 공주대, 대전 문화의 거리를 잇달아 방문해 중원을 공략한 뒤에는 서울 신촌에서 젊은 층 유권자들을 겨냥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수도권에 집중한다. 경기 포천·연천·동두천·의정부를 거쳐 서울, 인천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경기 수원·안양·부천·고양을 찾아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다. 안 후보에게 힘을 보태기로 한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통합정부 구성과 개헌 일정 관련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전날에 이어 부산과 대구 민심 훑기에 주력했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로교회 인사, 부산 영화의 전당 간담회 이후에는 대구로 이동한다. 유 후보도 이날 tvN SNL코리아에 ‘유목민’으로 출연 중인 배우 장도윤씨와 대구 김광석거리에서 만날예정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경북 포항과 대구 유세 후에 사드(THAAD)가 배치된 경북 성주를 방문했다. 심 후보는 성주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지역 주민들을 만나 사드 배치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다음주엔 대선 레이스가 마지막주 이른바 ‘블랙박스 기간’에 돌입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정치권에 따르면 5월 3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박스 기간으로 황금연휴까지 겹쳐 유권자간 대선 판세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각 후보들은 블랙박스 기간에 돌입하기 직전까지 지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1강2중 구도속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28일 부인 김정숙 여사에 이어 5월1일 오후 5시 의정부역 앞 차없는 거리에서 경기북부지역민과 당원들을 위해 유세차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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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년 04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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