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시장과 후보 2명 경찰소환 통보
허위사실 유포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 포천 정계 극심한 보궐선거 후유증 앓아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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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치러진 포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당선인과 후보들이 연이어 경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확인되면서 포천 정계는 극심한 선거 후유증을 앓게 됐다.
지난 18일 포천경찰서는 김종천 시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최호열 후보와 바른정당 정종근 후보를 이달 안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시장 역시 당선되자마자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앞서 지난달 경찰은 최 후보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인 지난 2월 5일 포천시 영중면의 한 경로당에서 지역주민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김 시장과 정종근 후보는 선거방송토론회에 불참한 최 후보에 대해 자질 등을 강력하게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각각 냈다.
이에 대해 최 후보 측은 김 시장과 정 시의장을 “선거방송토론회 당시 병원에 입원해 있었음에도 다른 곳에서 선거유세를 했다는 등의 내용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비방 혐의로 5일 고발했다.
경찰은 김 시장과 정 후보 측에 이달 안으로 출석해달라며 출석요구서를 서면우편으로 전달했다. 토론회 불참 관련 내용을 보도한 포천지역 언론사 소속 기자 2명도 각각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사범의 공소시효가 6개월인 만큼 이른 시일 내에 관련자들을 모두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며 "당선 여부와 상관없이 공명선거를 방해한 사실이 드러난다면 엄정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후보 측 변호인은 “사전선거운동 혐의는 검찰이 기소 처분을 결정하더라도 금품살포, 후보매수, 이해유도, 허위사실 유포, 비방등 중대한 5대 공직선거법위반은 아니기 때문에 설사 판결을 받는다 해도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장원 전임 시장이 성범죄로 당선 무효형을 받아 실시한 이번 보궐선거에서 김 시장은 1만5천285표(33.88%)를 얻어 당선됐다. 최 후보는 1만693표(23.7%)를, 정 후보는 7천112표(15.76%)를 각각 득표했다.
고창섭 기자 / carinsu@hanmail.net |
고창섭 기자 /  입력 : 2017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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