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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행사 “축사 듣다 지쳐” 관행 없어지나

‘무게 덜고 거품 빼고’ 의전 간소화 지향
축사, 환영사 축소…참여자 중심 행사로

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입력 : 2016년 10월 21일
↑↑ 지난 12일 서울 시청앞 과장에서 개최된 ‘포천농산물축제한마당’에 참석한 내빈들.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 (주)포천신문사
포천시가 각종 행사에서 관행적으로 실시되는 개회사, 환영사, 축사 등을 축소하고 행사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 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의전 간소화’ 추진을 제안했다.

그동안 포천시에서 개최된 각종 행사와 축제 개회식에는 △사회자의 내빈소개 △주최자 개회사 △내빈축사 등의 순서가 공식처럼 이어져왔다. 개회식은 행사의 취지를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이지만 다수의 축사, 격려사 등으로 행사진행 시간이 길어져 행사 본연의 의의가 상실됐다는 불만을 야기했다.

특히 야외에서 개최되는 행사의 경우, 땡볕에서 30분 이상 내빈들의 축사를 들어야 하는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도 전에 지친다’라고 수군대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달 포천시에서 개최한 ‘오성과 한음배 전국 게이트볼 대회’에 참석한 타 도시의 선수는 “뜨거운 땡볕아래서 여러 내빈들의 형식적인 축사를 듣다가 지쳐버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내빈 중심의 좌석배치와 인사소개만 끝나고 우르르 몰려나가는 모습은 행사에 참석자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한다.

이에 대해 포천시의회는 지난달 27일 개최된 의원간담회를 통해 시민 정서에 맞지 않는 전시성 위주의 행사에 대한 제안을 제시했다. 축제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의전 간소화를 통해 행사 대부분을 차지하는 축사, 환영사 등을 과감히 축소하고 참여자 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민천식 부시장 역시 “그동안 관례적이고 불필요한 행사 진행으로 지역 화합분위기를 저해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행사 간소화를 추진해 행사 본래 취지에 맞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민중심의 행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
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입력 : 2016년 10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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