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신 선생의 생가에서 “이 자리에서 우리는 함께 통합을 선언한다”면서 합당을 발표했다. 추 대표는 이어 “하나 된 민주당으로 민주세력의 역사성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희망의 큰 그릇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능한 정부를 고칠 수 있는 유일한 처방전은 통합"이라며 "조각난 국민의 통합이고 흩어진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밑바탕으로 통합된 민주개혁세력이 집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우리(더민주와 민주당)는 61년 전 신익희 선생이 창당한 민주당의 같은 후예"라면서 “모든 민주개혁세력의 단결로 이 난국을 해쳐나가자”고 말했다.
통합의 의미에 대해 추 대표는 “우리의 통합은 어제의 분열과 좌절을 딛고 일어나서 2017년 정권교체로 나아가는 희망의 대장정의 출발 선언”이라며 “하나 된 민주당으로 민주세력의 역사성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희망의 큰 그릇이 되겠다. 민주통합으로 정권교체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두 당이 통합을 선언함에 따라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은 이름의 선택지가 다양해 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의 줄임말인 ‘더민주’는 ‘민주당’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여전히 많은 당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더민주보다는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더 선호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당 이름도 더불어민주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뀌는 것 아니냐는 말들도 나오고 있다.
또한 16대 대선 당시 정몽준 선거캠프 참여로 민주당내 입지가 약해진 김민석 전의원의 재기도 기대된다.
이날은 신익희 선생이 1955년 장면, 조병옥, 백남훈, 곽상훈 등과 함께 민주당을 창당한 날로, 추대표의 이런 결정은 야권의 정통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로 보이며 오후에는 국회에서 추석 연휴 중 점검한 민심을 전하고 향후 정국 구상을 밝히는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