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장자산업단지내에 건설되고 있는 석탄을 원료로 하는 화력발전소(이하 포천석탄화력발전소)를 반대하는 모임 공존(共Zone)이 지난 28일 오후 7시부터 신북면 윤중아파트 내에서 두 번째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윤중아파트 주민들과 부녀회의 협조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준비된 좌석 400석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허효범 공동대표는 “윤중아파트는 포천석탄발전소가 위치한 신평3리에서 반경 3km로 떨어진 가장 가까운 공동주택단지”라며 “포천석탄발전소가 가동될 경우 윤중아파트 500세대, 신포천아파트 200세대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 우려돼 이곳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자체 단체장은 시민이 반대하면 그 뜻을 이어받아 목숨을 걸고 청와대 앞에든 광화문 앞에든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우리 포천의 대표는 어디있냐”고 성토하며 “공존 회원 10만명 증원을 목표로 활동해서 꼭 석탄화력발전소를 막아내자”고 말했다. 공존은 앞으로 관내 읍·면·동을 중심으로 촛불문화제를 계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존은 주민설명회와 촛불문화제 등에서 받은 포천석탄화력발전소 반대 서명부로 감사원에 공익감사청구를 요청할 예정이다. 허효범 대표는 “감사원에 신청절차를 문의해서 늦어도 8월 초순까지는 공익감사청구를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익감사청구는 공공기관의 사무처리가 위법하거나 부당하여 공익을 현저히 해하는 경우 청구 자격을 갖춘 사람이 특정 사항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