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을 잘 입어야 진정한 멋쟁이’라는 말이 있듯이, 속옷은 겉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겉옷의 맵시를 살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욱이 최근에는 단순히 ‘옷 안에 입는 옷’에서 벗어나 패션과 기능성의 역할을 갖춘 속옷이 출시되며 속옷시장의 저변이 확대됐다.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송우패션타운에 자리한 속옷 전문점 좋은사람들 송우리점은 ‘보디가드’, ‘Yes’, ‘Sexy cookie’, ‘GX-Fit’, ‘리바이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속옷을 판매하는 정상·상설 복합매장으로 좋은사람들 소속 점포중에서는 처음으로 생긴 멀티샵이다. 서울시 마포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좋은사람들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착용감에 감각과 실용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여년이 넘게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우봉혁 대표는 그동안 골프와 등산복 전문점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지난 2014년 7월 매장을 오픈해 ‘정직함으로 고객을 대한다’는 우직함으로 스포츠웨어 브랜드의 홍수속에서 속옷전문매장이라는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열의를 갖고 속옷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처음부터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지금은 여자 속옷도 거리낌없이 2초 만에 개지만 본사에서 처음 교육을 받을때만해도 민망해서 여자 속옷은 잘 쳐다보지도 못했다.
우 대표는 “아직까지 남자가 속옷상점의 직원으로 있으면 여성고객분들이 불편해 하시는 건 사실”이라며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서 스스럼없이 상담해주고 있지만, 많이 불편해 하시는 경우에는 여직원에게 응대를 부탁하고 자리를 피해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좋은사람들 송우리점에는 속옷, 잠옷, 기능성 내의 등 2016년 신제품과 이월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주택단지가 아닌 대로변이라는 위치 특성상 구입 목적을 갖고 찾아오는 목적성 구매자가 많기 때문에 단골이 많은 편이다. 더욱이 우 대표의 시원시원하고 쾌활한 성격도 고객들에게 긍정적으로 어필돼 ‘멋쟁이 사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외향적인 성향을 가진 우 대표는 사회 전반에 걸쳐 관심이 많은편으로, 포천청년회의소 40대회장, 태봉초등학교 운영위원, 포천신문사 취재발전위원장,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장 등 다양한 단체에서 봉사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쌓고있다. 최근에는 의정부 민락지구와 양주역 인근에 들어서는 대형 아울렛 반대운동에 참여하며 인근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대형유통업체에 전달하고 있다.
우 대표는 “본업으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포천시민으로서, 상인으로서 혹은 학부모로서 늘 사회 전반에 관심을 가지고 작게나마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투표권이 있는 바람직한 성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루에 적은 시간이라도 팟캐스트, 라디오, 신문·잡지 등으로 견문과 학식을 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