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아이를 돌보고, 육아정보도 함께 나눌 수 있는 경기육아나눔터가 문을 열었다.
포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 선단1통 마을회관에서 경기육아나눔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김민영 건강가정지원센터장과 민천식 부시장을 비롯해 이명희 포천시의원, 윤영창 경기도의원, 선단1통 노인회 등 100여명이 참석해 육아나눔터 개소를 축하했다.
경기육아나눔터는 공공기관 내 시설을 리모델링하여 마을의 부모들이 공동으로 지역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종의 ‘공동 육아 품앗이’ 공간으로, 지난 4월 포천시와 선단1통 마을회, 포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업무협약으로 추진됐다. 포천시는 예산과 행정을, 선단1통 마을회는 장소를 제공하고, 운영은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맡는다.
선단1통 마을회관 1층에 98㎡ 규모로 마련된 경기육아나눔터에는 놀이방, 수유실, 교육장 등으로 공간이 나눠져 있으며, 어린이 장난감과 도서, 육아용품이 비치돼 있다.
이용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자녀를 둔 포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민천식 부시장은 “포천의 첫 경기육아나눔터 개소를 축하드린다”며 “경기육아나눔터가 취약 전 아동, 맞벌이, 한부모 가정 아이 등에게 큰 도움이 되어 아이 돌봄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육아나눔터 운영을 맡은 김민영 센터장은 “아이들 부모뿐만 아니라 근처에 위치한 대진대학교의 간호학과, 아동학과 학생들도 자원봉사로 아이들을 돌봐줄 예정”이라며 “CCTV 설치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들은 경기육아나눔터에서 육아정보도 나누고 친목을 다지고, 아이들은 이웃사촌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육아나눔터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031-532-2062) 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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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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