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흘읍 봉솔로 3길에 위치한 주동행교회 이춘기·김은숙 부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약7년째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소흘읍사무소와 같이 시작해서 읍사무소에서는 월~금요일, 주동행 교회는 토~일요일, 공휴일로 지정된 날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평균 10명~15명의 점심식사를 챙기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어려운 사정으로 한글조차 잘 알지 못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작은 공부방을 운영하고, 한달에 한번 마지막주에는 포천 성은이발관 대표의 자원봉사로 이발봉사도 실시하고 있다.
이춘기 목사는 “목회활동을 하기 전에 식당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서 소흘읍과 같이 무료식사를 실시하게 됐다”며 “개인적으로 좋은 취지에서 실시하는 일인데 교회에서 한다는 이유로 처음에는 나쁜 오해도 많이 받았었고, 교회는 교인들만 먹으러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 힘들었었다”고 말했다.
이어 “초창기에는 1% 사랑나누기나 여러 봉사단체에서 쌀을 후원받았지만 불거지는 오해들도 있어서 소흘읍의 도움으로 조금 저렴한 가격으로 쌀을 구매해서 사용한다”며 “꾸준히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봉사하는 것을 알아주셔서 지금은 오히려 더 감사하고,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타까운 것은 무료급식에 대한 홍보가 원활히 되지 않아 아시는 분이 적고, 오시는 분들 중에는 돌아가시는 분도 있어 점점 줄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편견 없이 찾아와서 주말에도 따뜻한 밥과 국으로 식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은숙 씨는 “무료급식 뿐만 아니라 공부방에도 힘든 학생들이 많이 찾아왔으면 한다. 고학년의 지식을 전달하지는 못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 기본적인 사칙연산이나 한글을 익히고, 숙제하는 것이 힘든 학생이 주의에 많이 있는데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그런 학생들이 어려워 않고 찾아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는 지역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인들을 섬기는 교회가 되기 위해 작은 일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큰 교회는 아니지만 목회를 끝낼때까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오랫동안 따뜻한 사랑은 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