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일간지에서 보도한 ‘2015년 전국 미세먼지 시간별 측정자료’에 따르면 포천시는 지난해 71일 동안이나 고농도 미세먼지가 측정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전국 고농도 미세먼지 상위 10개 도시 중 인천 남구 84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포천은 공업시설과 사업장이 밀집돼 있어 미세먼지가 다른 지역보다 더 자주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평택시 70일, 양주시 66일, 원주시 65일, 인천 중구 58일, 익산시 55일, 김포시 54일, 청주시 53일, 여주시 53일로 측정됐다.
인천은 국외 미세먼지에 가장 먼저 노출되는데다가 항만, 석탄화력발전소, 산업공단이 집중된 지역 특징 때문에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전국 평균(31일)의 3배에 가까운 수치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북부의 미세먼지 나쁨 일수가 다른 도시에 비해 많은 것은 포장이 안 된 도로에 차량 운행이 많아 흙먼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고 섬유제품 등과 같은 미세먼지가 많이 나오는 사업장이 몰려있는 특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세먼지가 많은 시흥(50일), 안산(45일) 또한 산업단지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졌으며, 여주(53일)와 이천(45일)은 인근 지자체 산업단지와 충남 지역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적문제로 대두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지역이 미세먼지 고농도 상위 10개 도시 중 절반인 5곳이나 포함돼 전국 미세먼지 최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면서 지자체 미세먼지 저감 대책 수립이 큰 과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