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보건소가 지난 11일 관내 홀몸 어르신 70여명과 고모리 둘레길을 산책하고 마트에서 장을 보는 등 ‘홀몸 어르신과 함께하는 시장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포천시 간호사회, 나눔의 집, 포천여중 보건동아리 등의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이뤄졌으며, 거동이 불편해 외출할 기회가 적은 홀몸 어르신들에게 외출할 기회를 만드는데에 큰 의미를 뒀다. 특히 봉사자들은 1일 자녀 역할을 자처하며 마트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고른 생필품을 자비로 계산해 선물로 주기도 했으며, 고모리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저수지 둘레길을 함께 산책하면서 어르신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 넣었다.
나들이에 함께한 한 어르신은 “마트에서 예쁜 모자도 써보고, 화장품도 발라보면서 즐거운 시간이 됐다”며 “평소에 가보기 힘든 곳에 함께 가줘서 살맛나는 하루였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보건소 관계자는 “집에서만 생활하던 분들에게 시장나들이를 통해서 볼거리, 먹거리 등을 제공하고 따사로운 햇빛을 쐬면서 천천히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싶었다”며 “포천시 간호사회 등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일 자녀 역할을 하며 칩거생활을 하는 홀몸 어르신들이 사회에 한발씩 나아갈 수 있도록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 드리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