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영중면 영평리는 북쪽으로 불무산 산자락이 위치해 있으며, 구릉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휘어진 골짜기와 영평천이 어울어 지면서 넓은 들을 이룬다.
영평2리는 영평초를 지나서 마을 가장 안쪽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보통은 경로당 겸 마을회관이 마을에 중심지인 경우가 많은데 영평2리는 경로당이 정식으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대신 버스정류장이 마을 중심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적격이다.
2년전까지만 해도 마을 아래쪽에 있는 정자가 경로당을 대신했었다고 한다. 회원이 10명정도만 들어가도 가득차는데 각종 마을행사와 마을주민회의, 노인회원 정기회의 등 모임 등을 갖으려면 장소문제로 이만저만 골머리를 앓는 정도가 아니었다.
그러다가 넓은 토지에 넓은 경로당이 생기면서 그동안 등록만하고 서로 대면대면하던 회원들도 경로당에 나와 매일 취미생활을 하고, 공통된 관심사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김동두 노인회장은 “경로당 전체 40여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는데 전체회의를 하면 밖에서 식사하면서 하는 것이 더 편할 정도였다”며 “이제는 좋은 경로당이 생겨 안에서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시원하게 모임을 갖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이 생기기전 면사무소에 계속 건의하고, 이장님과 마을사람들의 고충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활동했던 일들은 아직도 있을 수 없다”며 “회원들이 즐겁게 생활하는 것만 봐도 아직 신기하고 지을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또 영평2리 경로당은 마을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여느 경로당 부럽지 않다. 날씨가 좋은날은 마을 전체를 비롯해 조금 거리가 있는 양문리가 보일 정도로 탁 트인 시아를 자랑한다.
배기문 총무는 “장을 볼 수 있는 마트나, 은행, 병원 등 편의시설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마을사람들과 같이 즐겁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만큼 제일인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생활하다가 필요하면 양문시내 버스타고 가서 사오면 된다”고 말했다.
한 회원은 “이제는 옆 마을로 회원들이 가는 것이 아니라 회의 때문에, 마을 청소 때문에 억지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같이 화합하기 위해 찾아오는 경로당이 됐다”며 “앞으로 영평2리 회원들뿐만 아니라 다른 동네에서도 놀러오는 경로당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제까지는 집에서 혼자 있었다면, 이제는 경로당에 다같이 모여서 사교를 즐기고, 건강하게 오래 나왔으면 좋겠다”며 “농사철이라 지금은 바뻐서 활동이 소원해 졌지만 어느정도 안정기 들면 다같이 찜질방에서 찜질하면서 화합 갖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