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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석탄발전소 반대’ 주민설명회 열린다

반월아트홀 대강당서 오후 3시부터
석탄발전소 반대 시민모임 ‘공존’ 주최

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입력 : 2016년 06월 07일
ⓒ (주)포천신문사
석탄발전소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포천석탄발전소 반대 시민모임인 공존이 오는 25일 오후 3시부터 반월아트홀 대강당에서 ‘석탄발전소의 위험성’을 발표하는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공존 측은 “설명회는 1부, 2부, 3부로 나눠 주민들이 알기쉽게 석탄발전소의 위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언론에 밝혀진 석탄발전소 피해사례를 비디오 상영을 통해 알리고, 포천지역에 어떻게 발전소가 들어오게 됐는지 정황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공존은 주민설명회 개최를 앞두고 차량용 스티커와 포스터를 제작해 거리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을 통해 6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포천시 석탄발전소 반대 시민모임인 공존은 지난해 12월 발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석탄발전소의 위험을 알리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허효범 대표는 “우리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석탄발전소에 대해 침묵하고 방관해서는 안된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다음은 허효범 공존 대표의 호소문 전문이다.

나쁜 석탄발전소를 반대하여 공존으로!
- 포천석탄발전소는 끝까지 재앙이다 -

초등학교 은사님들이셨던 퇴직 교장선생님들의 석탄발전반대 성명서 낭독을 들으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연로하신 선생님들의 포천사랑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포천사랑 마음이 선생님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습니다.

작년 12월부터 공존이라는 모임이 만들어져 6개월 정도 활동해 왔습니다. 석탄발전소는 우리의 목숨을 위협하는 피해시설임을 홍보하는 활동이었습니다.

한 분 한 분 만나서 우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어려운 싸움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부모, 형제, 처ㆍ자식들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포천에 들어서게 되는 석탄발전소는 말 그대로 석탄이 주원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석탄의 별명은 ‘침묵의 살인자’입니다. 이 살인자를 포천에 추진하겠다는 사람이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즘 연일 뉴스를 통해 석탄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세먼지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정부정책의 전환을 외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은 물론 중국까지도 석탄의 위험성을 심각하게 느끼고 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살고 있고 우리가 살아가야하며 우리의 자식들이 살아갈 포천에 대기업이 자본을 무기로 석탄발전소라는 괴물을 우리가 사는 포천에서 키우려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공복들은 우리를 위해 행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우리는 무섭다고 외칩니다. 그들은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합니다.

우리는 정치인에게 우리를 대신해 지역을 위해 힘쓰라고 뽑아준 것이지 우리가 죽고 사는 문제를 외면하라고 뽑아준 것이 아닙니다.

정치인은 기업을 위해 포천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포천시민을 위해 운영해야 하는 것입니다.

2016년 현재 포천에 침묵의 살인자 석탄발전소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제가 무엇을 해야 하나요?” 묻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헌법이 보장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사라지게 될까 봐 두렵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포천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앞 무대에서 정치인을 선출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동안 무대 뒤편에서 기업과 부유층이 모든 것을 조종한다면 우리가 보고 있는 앞 무대는 현실이 아니게 됩니다. 실제로는 기업이 지배하는 금권정치이기 때문이죠. 이러한 금권정치, 부유층과 권력자의 영향력에 대항할 수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진짜 과제입니다.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이 바로 우리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한 곳으로 모으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만이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사람들을 잘 못 뽑은 자기반성이며 환경 재앙을 막아내는 방법입니다.

연일 미세먼지와 황사주의보로 시름하고 있는 2016년의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올해 10월이면 우리지역은 두개의 거대한 화력발전소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2018년 가을쯤이면 ‘집단에너지시설’이라는 이면 속에 가려진 15,000평 규모의 석탄발전소를 지척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수백 대의 석탄운반차량을 보며 한 숨 짓고 대기업의 이윤만을 위한 시설이 주야로 돌아가는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주저앉아 있는 우리를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통찰의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우리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이렇게 침묵하고 방관해서는 안 됩니다. 누구도 우리 자신을 대신해 주지 않습니다.
“알아서 할 테니 가만히 있어라!”, “적어도 지금보다는 개선 될 것이다!”

속지 마십시오! 그리고 알아보십시오! 침묵은 금이 아닙니다.
침묵은 “석탄발전소를 찬성한다”라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어쩔 수 없는 게 아닙니다. 공감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면 됩니다. 주인 된 권리를 찾아가십시오!

이미 1000명의 포천시민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6월 25일 오후 3시 반월아트홀에서 함께 해 주십시오.


김도희 기자 /namonews@naver.com
김도희 기자 / namonews@naver.com입력 : 2016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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