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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민 포천가평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20대 총선 공약 제안’

매니페스토 전달 후, 긴급 좌담회 가져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29일






가평군민(대표 김경호)들은 오는 4.13 총선을 맞이해 ‘20대 총선 공약 제안’을 가평군과 포천가평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인 새누리당 김영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창균 후보에게 ‘제안서 및 매니페스토 사업계획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매니페스토란 “선거와 관련하여 유권자에 대한 계약으로써의 공약, 곧 목표와 이행 가능성, 예산 확보의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공약”을 말한다.

매니페스토 전달 후, 본지는 오는 4.13 총선에 대한 가평군민들의 민심을 청취하고자 김창균 후보를 제외한 가평군민들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가평군이장협의회 신성균 회장을 비롯한 지역유력인사 6명이 참가해, 솔직한 가평군민들의 심경을 토로했다.

신성균 회장은 “가평의 63,000여 인구가 소외받지 않고, 양평과 같은 선거구였을 때처럼 양평만 발전하고 가평은 발전이 안되는 것 아니냐”며 “앞으로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더 신경을 써서 가평을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평에서도 국회의원 후보를 내면 좋겠지만, 가평은 힘이 약하다”며 “포천은 인구 10만 명을 훨씬 넘고 공장도 많지만 가평에는 변변한 산업시설 하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가평에는 수려한 산들이 많으니 정치하는 사람들이 가평의 관광산업을 발전시켜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A모씨는 “사실 가평은 선거구획정 때 남양주와의 통합을 희망했었다”고 밝히며 “힘의 균형이 중요하다. 정치가도 균형적으로 안배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지난 수십 년간 한쪽에서만 정치가가 나오니 상대적 피해의식을 가평군민들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과 한 선거구였을 때와 비교해 보면 인구로 보나 산업적으로 보나 양평만 발전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평도 굉장히 소중하고 중요한 지역으로서 부각시키고자 남양주와의 선거구 통합을 희망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 포천과 한 선거구가 된 이상, 어느 한쪽만 발전하는 것 보다도 서로 상호보완이 될 수 있는 균형발전이 중요하다. 서로 상생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평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음과 같은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평은 3개 지역으로 상권이 분리돼 있다. 모든 산업이 그러하듯이 한곳에 모여 있어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데 가평은 그렇지 못하다. 상하면 쪽에서는 철원이나 의정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 가평면 쪽에서는 춘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청평면에서는 남양주나 구리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어느 한곳에 집중시킬 수는 없지만 이런 것들을 상호보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시스템의 일환으로 예를 들어 ‘가평순환망 도로’의 개발이 시급하다. 가평 관내를 10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B모씨는 “포천의 이한동 의원이 가평발전을 위해 별로 한일이 없다. 당시 가평은 굉장히 낙후됐었다. 그런 시대가 다시 도래할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요컨대 포천과 같은 선거구였을 때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올까봐 걱정이 된다는 말이었다. “이번에는 정말 가평을 배려하고 그 때를 반성하는 의미에서라도 가평에 많은 것을 해 줬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C모씨는 원론적인 이야기라고 전제하면서 “기존의 정치권에 대해 가평군민들과 포천시민들은 너무 순진했다. 지난 50년간 특정정당에 대해서만 짝사랑을 해 왔다. 사실 짝사랑이란 것은 5년만 해도 지겨운데 우리는 믿고 또 믿어 왔다. 그런데 50년간의 짝사랑이 아무런 소득 없이 끝났다”고 말했다. “가평의 순수한 마음이 이제는 변화를 해야겠다고 선거구획정운동을 했다. 그런데 그것조차도 무산되고 힘없는 가평은 과거로 회귀돼 포천과 한 선거구가 되고 말았다. 기존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 여야를 떠나서 기존의 정치인들을 바꿔보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소망이다”고 말했다.

D모씨는 “가평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주선거구에 종속되어 와 어떤 피해의식이 가평군민들에게는 팽배하다”며 “양평은 이제 곧 시로 승격한다.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군으로 남은 곳은 연천군과 가평군뿐이다. 좋은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음에도 발전을 못하고 있어 가평군민들은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평타임즈의 이창구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백마디의 말보다 실천이다”고 밝히며 “포천과 가평의 차별성이 결국은 장점이 될 수 있도록 이번에 당선되는 국회의원이 이 부분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앞으로 4년 동안 맞춤형 의정을 펼칠 때 50년간의 짝사랑에 대한 아픔들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매니페스토의 평가 기준으로는 공약의 구체성, 검증 가능성, 달성 가능성, 타당성, 기한 명시의 5가지가 있다. 이 5가지의 영어 첫글자를 따서 '스마트(SMART)지수'로써 공약을 분석 및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약의 지속성, 자치력 강화, 지역성, 후속조치의 첫 글자를 딴 셀프(SELF)지수도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고 말했다. 이를 통하여 선거에 승리한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이행에 대한 책임을 물음으로써 이행 정도에 따라 다음 선거에도 활용하겠다고 밝히며 정책의 원활한 이행을 돕기 위해 ‘의정감시단’이 아니라 ‘의정지지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주)포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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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현 기자 / kunitachi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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