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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국 전 포천시장, 4.13 총선 출마포기 선언

"사력을 다해 반드시 돌아오겠다"며 정치계 복귀를 시사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25일


25일 오후 3시, 박윤국 전 포천시장이 오는 4.13 총선에 출마를 포기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기자회견 자리에서 박윤국 전 시장은 당초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로서 경선에 참여할 뜻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에는 별다른 뜻이 없었다고 말했던 이철휘 후보가 갑작스럽게 경선에 뛰어듦으로 인해서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경선이 끝난 후 후보가 결정되면 다시 본선을 해야겠다는 그런 심정이었다”며, 이철휘 후보와의 합종연횡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이철휘 후보가 개인적으로 불가피한 이유 때문에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서 “4.13 총선에서 김영우 새누리당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또한 “다만 승리를 하더라도 지난 8년 동안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과 의원활동을 하면서 미처 민생을 챙기지 못하고 지역을 챙기지 못한 것에 대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김영우 후보에 대해서 “포천과 가평을 위해 정치인으로서가 아니라 일꾼으로서 전력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포천과 가평 주민들이 웃을 수 있는 정치, 믿을 수 있는 정치, 최소한의 신의를 지킬 수 있는 정치를 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윤국 전 시장은 “저는 반드시 이 시간 이후에 다시 돌아오겠다”며 이번 총선에서의 출마는 포기했지만 내년의 포천시장 보궐선거 내지는 다음번 총선에 다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기초의원부터 중앙정치에 도전해 오면서 제가 필요하고 시민이 필요하고 국민이 필요하다면 어떤 일이라도 도전하겠다”고 말해, 그 뜻을 묻는 “시민이 필요로 한다면 시장일테고, 국민이 필요로 한다면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냐”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반드시 저는 돌아와서 저의 역할을 반드시 해내고,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돌아오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며 재삼 정치계로의 복귀를 시사했다.

따라서 이날 오후 6시까지 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2명으로, 오는 4.13 총선은 새누리당 김영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창균 후보의 1:1 구도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내용 전문이다.

존경하는 포천 가평 주민여러분!
포천 가평 주민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진흙에서 연꽃을 피우듯, 정치는 아무리 욕을 먹어도 결국 지역을 바꾸고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믿는다.

무소속 출마가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3번째 도전을 준비한 것은 제가 지키고 이루어내고 싶었던 ‘포천가평발전’이라는 단 한 가지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돈도 명예도 아닌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포천가평에 대한 사랑입니다.

봉사와 사랑이라는 신념 하나로 헌신해 왔습니다.

지난 16일 포천 가평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총선 승리를 약속드리고 준비하였습니다.

무능의 리더십 문제를 제기하며 박윤국 5가지 편한세상 가평포천 발전 비전!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주민의 편에 서서 미래를 밝게 바꾸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저의 부족함으로 미루게 되었습니다.

거듭 주민 여러분과 동지 여러분의 용서와 이해를 구합니다.

하지만 저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루어내는 투사적인 정치, 기존 정치인과 차별화된 깨끗한 정치, 부끄러움을 아는 정치,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이루기 위한 길로 계속 가겠습니다.

4.13 총선에 나서는 후보들께서도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 포천 가평 주민이 웃을 수 있는 정치, 믿을 수 있는 정치, 최소한의 신의가 지켜지는 정치를 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와 꿈을 같이 꾸고 뜻을 같이 해주신 주민들, 동지들, 그리고 선후배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2016년3월25일
박윤국 올림

양상현 기자 / kunitachii@naver.com
양상현 기자 / 입력 : 2016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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