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루시 공화국 전직대통령내외 포천시 방문

‘스타니슬라프 슈슈케비치’ 벨로루시공화국 전직대통령 내외가 이틀 간의 일정으로 지난 3일 포천시를 방문했다.

슈슈케비치 전 대통령은, 소련공산당 서기장 겸 소연방 대통령이었던 고르바초프의 실각과 소연방의 해체, 독립국가연합(CIS) 결성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현장에서, 당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 및 레오니드 크라프츄크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인물이다.

물리학 박사로서 벨로루시 국립대학교 핵물리학과 교수를 역임하기도 한 슈슈케비치 전 대통령은, 1991년부터 1994년까지 벨로루시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대통령)을 지냈으며 현재는 사회당 총수를 거쳐 고문을 맡고 있다.

슈슈케비치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오전 박윤국 포천시장을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 활성화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포천시 시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양측이 긴밀한 협조관계를 이루어나가는데 앞으로 많은 조언과 협력을 바란다고 밝혔다.

슈슈케비치 전 대통령과 박 시장은 벨로루시와 포천시가 WIN-WIN할 수 있는 상호 교류가 앞으로 문화예술, 과학, 경제 등 각 분야에서 발전적으로 전개돼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지난 3월 알렉산드르 빅토르비치 세메쉬코 주한 벨로루시 대사의 포천시 방문과 5월 포천시 대표단의 벨로루시 방문 및 모길로프시와의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 그리고 지난달 모길로프 주지사와 시장 일행의 포천시 방문에 이어, 이번에 벨로루시공화국 전직대통령 내외가 포천시를 찾음으로써 앞으로 각 분야에서 양 지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