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간 정성 모아 어려운 학생 도와

육군 제25사단 장교들이 지난 21년간 남모르게 선행을 해오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사단소속 장교들은 지난 85년부터 매월 봉급에서 1천원씩 모아 해마다 부대작전지역내에 있는 양주시와 파주시, 연천지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60명에게 21년 동안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지난 14일 양주시 남문중학교와 남문고등학교, 파주시 삼광중학교, 파평중학교, 삼광고등학교와 연천군 백학중학교, 적성고등학교 학생 30명과 지도교사를 부대로 초청해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부대 장교들이 정성껏 모은 장학금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와 30명씩 모두 60명에게 지급되며 학생 1인에게 10만원씩을 전달하고 있다.

이상규 공보장교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학업에 열중하는데 작은 도움이나마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한 것이 벌써 21년 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현역 군인장교들의 작은 정성이 모인 비룡장학금이 큰 사랑을 베푸는 본보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