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에서는 지난 1일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를 2006년 문화관광부 축제로 지정하기 위하여 지난 6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는 국내유일의 ‘구석기’를 테마로 한 축제로 프랑스의 깡숑축제와 더불어 세계적으로도 2곳에서만 개최되는 축제로 현재 한국의 지역축제는 대체로 지역특산품, 민속·문화, 자연환경 등의 주제에 국한되어 형성되고 있는 반면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는 역사학, 고고학, 인류학 등 학문적 연구의 기초를 제공하는 중심 유적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축제라는 점에서 차별화 된 축제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는 고고학 전문가 및 전공자들의 기획과 현장 운영으로 이루어지는 구석기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하여 다양한 선사유물, 쉽고 재미있는 문화해설, 교육 자료의 제공, 구석기인들의 삶 체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 해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하여 프로그램의 질과 양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올해 설문조사결과 73.5%가 축제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고, 그 중 체험 프로그램의 만족도는 92%로 구석기축제가 매우 체험적이고 교육적이며 또한 구석기라는 주제를 잘 살리고 있는 축제라 할 수 있다.
구석기 축제는 체계적인 운영조직, 전문가의 컨설팅은 물론 설문조사를 통해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해마다 방문객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어 그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축제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한국 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제13회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는 여행횟수와 경비지출이 가장 큰 고객은 초등학교 자녀가 있는 30대 가족이며, 여행목적은 교육체험을 위한 것이라고 조사된 바, 당일여행이 급증하면서 수도권 관광지역이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다면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는 이러한 관광시장의 변화에 부합하는 가족형 교육체험축제라는 점에서 관광객 유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축제라 할 수 있다.
또한 군 관계자에 따르면 “축제를 통한 올해 경제파급효과가 약 350억원이라는 전문기관의 경제파급분석결과에서 알 수 있듯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가 재정자립도가 낮은 연천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지역의 긍정적 이미지 향상과 지역문화예술 발전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에게도 상당한 자긍심을 갖게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한국철도공사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개발의 추진과 함께 전곡리 선사유적지 종합정비, 한탄강관광지 조성, 역사문화촌 조성 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중에 있어 향후 연천은 수도권 최대 관광거점으로 급부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연천 전곡리 구석기축제 또한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할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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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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