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정택)가 주최한 제1회 감악문화축제가 지난 12일 남면 신산체육공원에서 개최되어 주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서예와 분재, 궁도 등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운영으로 타 지역의 모범이 되어온 남면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4년 동안 꾸준한 프로그램개발과 지원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왔으며, 회원들이 그동안 자치센터 운영프로그램에서 배우고 익힌 솜씨를 선보이고 주민화합과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감악문화축제를 준비해 12일 그 첫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남문중학교 와 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독거노인들과 생활수급자들에게 마련한 점심식사를 도왔다.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사단 군악대의 공연, 남문중학교 사물놀이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남문고등학교 보컬밴드 연주, 노인합창 과 스포츠댄스 시범 등이 이어졌으며, 행사장 구석구석 마련된 개별코너에서는 향토음식 만들기, 짚공예품 전시, 무료가훈 써주기, 아동미술전, 수지침 강의 등이 열려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자원봉사자로 행사에 참석한 남문중학교 3학년 이슬비 학생은“엄마와 함께 이번 축제에 자원봉사자로 참석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고, 행사에 참석하신 분이 진지하게 관심을 보여주셔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제1회 감악문화축제는 오후 9시 마지막을 상징하는 불꽃놀이를 끝으로 다음 축제를 기약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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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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