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경기 연천군 열두개울계곡에서 놀던 초등학생을 육군 26사단 강병대대 소속 나상열 상사가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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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경기 연천군 열두개울계곡에서 헤엄을 치며 놀던 한 초등학생이 물에 빠져 “살려 달라”고 소리치자, 피서 중 당시 상황을 우연히 지켜 본 육군 26사단 강병대대 소속 나상열 상사가 주변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소리친 뒤 곧바로 물에 들어가 이 아이를 구했다.
나상열 상사는 아이를 물에서 건져 물을 토해내도록 하는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취한 후, 부모에게 안전히 인계했다.
구조된 아이의 친할머니는 "하마터면 소중한 손자를 잃을 뻔 했는데 생명의 은인”이라며 큰 절을 하며 답례를 하려 했지만, 나 상사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중히 사양했다.
소속 부대에 따르면, 나 상사는 열두개울 계곡과 인연이 매우 깊다. 10년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어린이를 구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부대 관계자는 "나 상사는 당시 아이가 빠진 곳의 수심이 2m 가까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로지 어린 생명을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위험을 무릅쓴 것"이며 "평소 행정보급관으로서 용사들을 자식같이 아끼는 모습으로 모범이 되고 있는 훌륭한 군인"이라고 칭찬했다.
나상열 상사는 "오랜 군생활로 국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는 즉각 뛰어들어야 한다는 생각과 행동이 체질화 돼 있다"라며 "당시 구해야만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고,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망설임 없이 또 뛰어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