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기증으로 선행 펼친 최경근 순경

의정부경찰서 금오지구대 최경근(남·29) 순경은 평소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며 주위에 어려운 사람을 제일먼저 도와주는 ‘의리의 돌쇠’로 통하는 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최 순경은 남의 고통을 덜어 줄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죽어 가는 환자나 수술환자들을 위해 5차례의 헌혈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달 4일 대한조혈모협회(회장 김상인)의 주선으로 고려대 안암병원측에서 골수(수혜자 3세, 男兒)를 이식할 사람이 긴급히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흔쾌히 이를 승낙, 지난 2일 이식수술을 했다.

최 순경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의무를 다함은 물론 본인의 작은 희생으로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